'외계+인' 덮친 코로나19, 최동훈 감독→소지섭·김태리 줄감염


김태리, 자가키트 양성…류준열·김우빈 '음성'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영화 외계+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의성 조우진 염정아, 최동훈 감독, 소지섭 김태리 김우빈 류준열(왼쪽부터 차례대로)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윤웅 기자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이 영화 '외계+인'을 덮쳤다. 최동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소지섭, 김태리 등 일부 출연진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계+인' 제작진은 28일 "'외계+인'의 감독 및 일부 출연진들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30~31일 예정됐던 무대 인사가 취소됐다. 제작진은 "'외계+인' 1부를 사랑해 주시는 관객분들을 직접 만나고 싶은 마음에 고민을 거듭했으나 모두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대인사를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앞으로도 '외계+인' 1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외계+인'은 지난 27일 예정됐던 무대인사도 취소했다. 이날 최동훈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후 소지섭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김태리는 자가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와 PCR 검사를 진행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류준열과 김우빈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풍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에서 탈출한 외계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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