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논란 속 오늘(22일) 막방…종영 여부는 미정


김종국 시스타 거미 등 출연 예정…MC 유희열은 하차

유희열이 2013년 8월 서울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특집 기자간담회서 발언하고 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2일 방송을 앞둔 600회 특집을 끝으로 방영 중단될 예정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논란 속 오늘(22일) 마지막 방송을 한다.

22일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은 600회 특집으로 꾸려진다. 이날 방송은 뜨거웠던 순간을 추억하고 라이브 음악 쇼의 진수를 보여주는 '우리들의 여름날'이라는 주제로 폴킴, 멜로망스, 10CM, 헤이즈, 데이브레이크, 오마이걸 효정 승희, 김종국, 씨스타, 거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그러나 '유스케'는 진행자 유희열이 최근 제기된 표절 의혹으로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날 방송을 끝으로 잠정 중단될 전망이다.

유희열은 지난 18일 소속사 공식 입자을 통해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00회를 끝으로 마무리하려고 한다. 13년3개월이라는 긴 시간 아껴주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프로그램과 제작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주까지 마지막 녹화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

'유스케' 제작진 역시 유희열의 하차와 600회 특집 방송 이후 방송 중단에 대해 공지하기도 했다. 다만 '유스케'가 진행자를 바꿔 다시 방송을 재개할 지, 이대로 종영할 지 등의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유스케' 제작진 측은 "유희열이 밝힌 프로그램 하차 의사는 진심으로 KBS와 제작진, 시청자 여러분께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심사숙고하여 내린 결심이라고 판단했으며,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며 "'스케치북'은 지난 13년간 음악이 꿈인 분들에게,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언제나 힘이 되고,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13년 동안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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