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징크스의 연인' 속 서현과 나인우가 롤러코스터 같은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극본 장윤미, 연출 윤상호)은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슬비(서현 분)와 수광(나인우 분)의 유일무이한 로맨스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최근 방송에서는 수광과 슬비 수비커플의 핑크빛 로맨스가 무르익기도 전에 위기를 맞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불어 슬비의 능력을 알게 된 사람들이 그를 위협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이에 6~10회에서 다변하는 슬비와 수광의 관계를 짚어봤다.
#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것도 잠시…슬비, 수광에게 던진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
6회에서 슬비와 수광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알콩달콩 설렘을 선사했다. 수광은 슬비의 갑작스런 고백에 심란해했으나, 이내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나한테 중요한 건 너야. 네가 가장 소중해"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슬비를 끌어안고 입을 맞췄다.
하지만 방송 말미 슬비와 수광은 애틋한 대화를 나누던 중 손을 잡게 됐고, 수광의 미래를 본 슬비는 "가지 마"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 긴장감을 안겼다.
# 수광, 슬비에게 모진 말 하며 맞이한 씁쓸한 작별
수광은 슬비에게 금화그룹과의 관계성에 대해 추궁했고, 결국 슬비는 자신의 출생과 능력에 대한 진실을 모두 털어놨다. 수광은 2년 전 자신의 어머니가 숨진 사건에 슬비가 연관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뛰쳐나갔다. 청혼 계획까지 세워뒀던 수광이기에 더욱 혼란스러웠고, 그는 결국 슬비에게 등을 돌렸다.
슬비 또한 어쩔 수 없이 옥탑방을 떠났고 돈을 벌기 위해 예언의 능력을 이용했다. 그 모습을 본 수광은 불같이 화내며 또 한 번 슬비에게 상처를 안겼다. 이에 슬비는 금화호텔로 돌아가기로 마음먹으면서 두 사람은 이별했다.
# 상처받은 슬비…또다시 엇갈리게 된 수비 커플
수광은 친구들과 모인 자리에서 슬비와의 관계를 묻는 말이 나오자 "헤어졌다"고 돌직구를 날리며 슬비를 서운하게 했다. 이에 슬비도 수광에게 쏘아붙이는 말을 하며 두 사람의 관계는 좀처럼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서동시장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 수광은 슬비를 쌀쌀맞게 대해 또 한 번 서운함을 유발했다.
이후 수광은 슬비와 같은 무녀였던 옥진(김보연 분)을 만나면서 무녀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됐다. 수광은 슬비가 평범한 사람이 되지 못하면 마녀가 된다는 사실을 알고 그를 구하기 위해 금화호텔로 찾아갔다. 하지만 슬비는 수광의 설득에도 "너무 늦었어"라며 거절했고 두 사람은 또다시 엇갈리는 가슴 아픈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렇듯 '징크스의 연인'은 서현과 나인우의 굴곡진 서사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끌어당기고 있다. 또한 두 사람의 편에 맞서 싸워주는 서동시장 사람들, 그리고 서현의 능력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을 흥미롭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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