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임윤아가 캐릭터 소개부터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빅마우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빅마우스'(극본 김하람, 연출 오충환)는 승률 10%의 생계형 변호사가 우연히 맡게 된 살인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가 되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거대한 음모로 얼룩진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임윤아는 생활력 만렙 간호사 고미호로 분한다. 빼어난 미모와 당찬 면모를 소유한 고미호는 구천 병원 간호사이자 박창호(이종석 분)의 아내다. 자신이 선택한 박창호를 정성스럽게 뒷바라지해 변호사로 만들었지만 승률 최하위를 기록한 것도 모자라 천재사기꾼이라는 오명까지 쓰면서 그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간다.
무엇보다 '빅마우스'는 임윤아의 첫 누아르 도전이라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더한다. 그는 "사건의 중심에서 고미호가 능동적으로 그려지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당참과 지혜로움이 마음에 와닿았다.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작품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고미호의 첫인상에 대해 "현실적인 인물"이라며 "배테랑 간호사로 일하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당당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촬영하면서 고미호는 임윤아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준 인물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내면의 힘이 강하고 단단한 인물이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전쟁터에 뛰어들었다면 회차가 진행될수록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게 된다. 자기에게 어떠한 위험이 닥쳐온다고 해도 끝까지 싸운다"고 남다른 활약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임윤아는 어떠한 억압에도 굴하지 않는 고미호라는 인물을 연기하기 위해 '자세'에 특별히 신경 썼다고 전했다. 그는 "분위기에 압도당하지 않고 그 분위기를 지배하기 위해 애썼다"며 "고미호는 감정을 분출하기보단 억누르는 인물이라고 생각해서 같은 감정을 연기하더라도 다른 느낌을 주면서 내면의 감정선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간호사 역할을 처음 맡는 임윤아는 현장에 상주해 계신 전문 의료진분들께 지속적으로 자문을 구하는가 하면, 올린 머리를 하는 등 외적인 스타일링에도 신경 쓰는 등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내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끝으로 임윤아는 "박창호와 고미호를 힘들게 하는 진짜 빅마우스는 누구일지 함께 추리하며 보시면 더욱 재밌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또한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되는 작품이자 모든 배우, 스태프들이 함께 최선을 다한 작품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시청을 독려했다.
'빅마우스'는 '닥터로이어' 후속으로 오는 29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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