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본업인 배우 외에도 영화감독, 가수, 작곡가, 작가, 예술가, 모델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구혜선이 국제 단편영화제 수상 상금을 모교에 기부한다.
12일 구혜선 소속사 아이오케이 컴퍼니는 구혜선이 제 24회 쇼트쇼츠 국제 단편영화제 관객상 수상 상금 전액을 현재 재학중인 성균관대학교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쇼트쇼츠 국제 단편영화제는 매년 일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단편 영화제로, 구혜선은 자신이 연출을 맡은 단편영화 '다크 옐로우'를 통해 아시아 경쟁 부문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에 구혜선은 수상 상금 전액을 성균관대 후배 사랑 학식 지원 기금인 '선배가 쏜다' 켐페인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현재 구혜선은 성균관대 영상학과에 재학중이며, 수상 상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오케이컴퍼니 관계자는 "상금이 보다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알아보던 찰나에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학식을 거르는 학생들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배우가 직접 기부의 뜻을 전했다. 성실히 학업에 임하는 학우들에게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한편 구혜선은 최근 자신이 작곡한 뉴에이지 곡들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해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 그간 에세이와 각종 전시회 개최를 통한 수익금을 독거노인, 소아암 병동, 백혈병 환우회, 코로나19 희망 브릿지 등에 기부하고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이 외에도 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를 기부하거나, 올해 2월에는 출신지이기도 한 경기도 부평의 역사박물관 관람객들을 위해 재능 기부 형태의 오디오 가이드 녹음을 진행하는 등 사회 다양한 분야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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