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수 "내가 엄마라 미안…신용불량자 벗어나"


과거 생활고 고백

지연수가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해 과거 생활고를 털어놓으며 최근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방송 캡처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송인 지연수가 아들에게 치킨도 못 사줄 만큼 힘든 시절을 이겨내고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

지연수는 10일 방송된 KBS2 '자본주의학교'에 출연해 창업 상담을 했다. 지연수는 "유튜브 촬영, 라이브 쇼핑, 홍보, 택배 작업 등을 하고 있다"며 "지금 월세를 살고 있다. 결혼 생활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이혼 후 이사를 많이 했다. 이사만 5번, 결혼 생활 때까지 합치면 10번 조금 안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돈이 없어 아들에게 사주고 싶은 걸 못 사준 적이 있냐'는 질문에 "아들이 다섯 살 때 치킨을 사달라고 했는데 2만 원이 없어 못 사줬다"며 "그때 제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상황이었다. 그 일로 정신이 번쩍 들어 부업이나 공장 아르바이트 등을 찾아 틈틈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엄마라는 게 미안하다. 더 좋은 부모를 만났다면 아이가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미안함이 있다"며 "그래도 최근 프로그램 출연료와 광고료 등을 허투루 안 쓰고 모아 (빚을) 다 상환했다. 신용불량자에서 벗어났다"고 전했다.

레이싱모델 출신 지연수는 2014년 11살 연하의 유키스 출신 일라이와 결혼했지만 2020년 이혼했다. 최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시즌2'에 일라이와 함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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