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원세나 기자]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한 배우 정혜인이 'DMZ 대성동'의 주연배우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8일 소속사 젠 엔터테인먼트는 정혜인이 OTT 드라마 'DMZ 대성동'에 주연배우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정혜인은 극 중 남한 특수부대 출신 JSA 소대장으로 북한에 납치된 어머니를 찾기 위해 애쓰는 박효주 역을 맡았다.
4부작 드라마 'DMZ 대성동은 로또 1등 복권에 당첨된 북한군이 탈북하게 되면서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갈등, 교류 그리고 남북한 사람들의 조화를 그린다. 작품은 8월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임창재 감독은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대성동은 실제로 DMZ 안에 있는 마을이다. 궁극적으로 남과 북이 화합해서 멋있는 대한민국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제작했다"며 "남과 북을 떠나서 타인을 배척하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과정을 그릴 것"이라고 작품 제작 의도를 밝힌 바 있다.
정혜인은 "해결하지 못한 분단이라는 아픔이 시간이 지날수록 무뎌지고 있고 세대가 흐를수록 잊혀지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 같다. 아픔을 직접 겪지 못한 이들에게 아픔을 겪은 이들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었다. 시청자의 마음속에 언젠가 피워낼 우리는 한 민족이라는 꽃의 씨앗을 심어드리고 싶었다"고 작품 참여 계기를 설명했다.
예능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인지도를 크게 높인 정혜인이 'DMZ 대성동'에서는 배우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DMZ 대성동'은 올해 12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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