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이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의 제작사는 6일 2022년 역사적인 월드 프리미어의 캐스팅을 공개하며 폭발적인 기대감을 높였다.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은 무대 예술만이 전할 수 있는 색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작품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려내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원작은 2020년 방송돼 최종회 평균 21.7%, 최고 24.1%의 시청률을 달성한 바 있다.
브라운관을 넘어 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선한 재미를 전할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남북의 '사람'과 '생활'에 초점을 맞춘 로맨스물로, 판타지 로맨스 장르 뮤지컬의 선두 주자를 예고했다. 특히 기획 단계부터 해외 투어를 염두에 둔 작품은 월드 프리미어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국가에서 제안이 쇄도하는 등 K-뮤지컬의 대표 작품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확립할 전망이다.
북한 총정치국장의 아들로, 불의와 절대 타협하지 않는 원칙주의자이자 불시착한 윤세리를 만나며 사랑에 빠지는 리정혁 역에는 민우혁, 이규형, 이장우가 출연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지킬앤하이드' '벤허' '모래시계' 등 대형 뮤지컬을 통해 카리스마를 선보인 민우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리정혁을 탄생시킬 전망이다. 드라마와 영화, 공연 무대를 아우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온 이규형은 이번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압도적인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드라마에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장우는 뮤지컬 '레베카' 등 무대 경험을 통해 쌓아온 그만의 캐릭터 해석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다.
대한민국 굴지의 재벌가 막내딸로 손만 대면 성공하는 상승세 인생이지만 운명처럼 북한에 불시착한 윤세리 역에는 임혜영, 김려원, 나하나가 캐스팅됐다.
뮤지컬 '레베카' '드라큘라' '젠틀맨스 가이드' '키다리 아저씨'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굵직한 대형 뮤지컬과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을 통해 톡톡 튀는 개성을 선보인 임혜영은 오랜 무대 경험을 토대로 흡입력 있는 연기와 신선한 카리스마로 관객을 매료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뮤지컬 '헤드윅' '리지' '베르나르다 알바' 등 참여하는 작품마다 강렬한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는 김려원이 합류해 그만의 또 다른 신선함을 무대에 펼칠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시라노' '위키드'에서 훌륭한 연기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나하나는 '사랑의 불시착'에서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마음껏 펼칠 전망이다.
윤세리와 결혼까지 할 뻔했던 사이의 영국 국적의 사업가 구승준 역에는 테이, 이이경, 한승윤, 윤은오(커버)가 무대에 오른다.
평양 최고급 백화점 사장의 외동딸로 정혁의 약혼녀 서단 역에는 송주희, 김이후, 유연정(우주소녀)이 낙점됐다.
인민무력부 보위국 소속 소좌 조철강 역에는 허규, 안세하가, 5중대 특무상사 표치수 역에는 최호중이 열연한다. 대좌의 아내이자 장교 사택 단지의 실세인 마영애 역에는 뮤지컬뿐만 아니라 영화 '82년생 김지영'과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에 출연해 섬세한 연기를 펼친 윤사봉과 연극 '리차드 3세', 뮤지컬 '아가사' 등 장르를 오가며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 임강희가 이름을 올렸다.
5중대 하사 박광범 역으로는 김원빈 윤은오가, 5중대 초급 병사 김주먹 역으로는 송광일이 출연할 예정이다. 5중대 초급 병사 금은동 역에는 조현우가, 또한 소위의 아내이자 인민반장 나월숙 역에 김아영이, 소좌의 아내 양옥금 역에 권보미가, 만복의 아내 현명순 역에 박지은이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이호진 송효원 구담 김지원 유성재 김명주 정예주 김단아가 무대에 함께 오른다.
이처럼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뮤지컬 '사랑의 불시착'은 9월 16일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대망의 월드 프리미어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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