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이 최근 잠정적인 단체 활동 중단을 알린 그룹 방탄소년단(BTS)에 협회 소속 가수들을 대표해 입장을 밝혔다.
이자연 회장은 22일 협회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문화 소프트파워를 갖고 있는 'BTS 한류 열풍'이 사라질까 두려움이 앞선다"며 "BTS의 단체활동 잠정 중단 결정을 제고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제 2의 비틀즈가 탄생하기 쉽지 않듯이 제 2의 방탄소년단도 기대하기 어렵다"며 "많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겠지만 한국 가요계를 위해 재고해주면 안되는가"라고 말했다.
이자연 회장의 입장 표명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지난 15일 방탄소년단의 향후 활동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팀 활동과 개별활동을 병행하는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다"고 밝힌 것에 따른다.
마지막으로 이자연 회장은 "국회와 정부는 한류 붐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방탄소년단이 계속 활동할 수 있게 병역법 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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