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관객 영화에 등극한 영화 '범죄도시2'가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관람한 영화 '브로커'는 개봉 첫 주 누적 관객 수 77만 명을 모았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지난 주말(10일~12일) 동안 81만7035명의 관객을 모아 주말 왕좌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1050만3886명이다.
'범죄도시2'의 흥행은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첫 1000만 관객 돌파 영화로 그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 이는 한국영화 중 역대 20번 째이며 외화를 포함하면 역대 28번 째 기록이다. 또 '범죄도시2' 이전에 1000만 영화였던 '기생충'(2019)의 최종 관객 수 1031만3201명을 넘어서면서 향후 흥행 역사를 더 써내려갈 전망이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차지했다. 8일 개봉한 '브로커'는 개봉 첫 주말 동안 51만5374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 수 77만3367명을 기록했다.
'브로커'는 올해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차지한 송강호를 필두로 강동원 이지은(아이유) 배두나 이주영 등 국내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은 영화다. 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12일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을 찾아 직접 관람한 영화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이번주는 '마녀 유니버스'를 잇는 한국 액션 영화 '마녀2'를 비롯해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버즈 라이트이어', 스릴러 외화 '실종' '더 렛지', 한국영화 '경아의 딸' '그대라는기억 연숙씨' 등이 극장에서 개봉해 박스오피스 경쟁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