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원세나 기자] '미남당'의 서인국과 오연서가 흥미진진한 인연을 예고했다.
오는 27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극본 박헤진, 연출 고재현)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의 좌충우돌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이다.
10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에는 돈을 좇아 VVIP 고객들의 니즈를 해결해 주는 박수무당 남한준(서인국 분)과 "법 블레스 유"를 외치는 강력반 형사 한재희(오연서 분)의 아슬아슬한 관계성이 담겨있다.
먼저 한재희는 거침없는 액션으로 사건 현장을 휩쓸며 범접할 수 없는 '걸크러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남다른 슈트 핏을 자랑하는 남한준은 점집 '미남당' 카페에서 부채와 방울을 흔들면서 굿판을 벌이며 시선을 강탈한다. 한재희는 남몰래 남한준의 뒤를 쫓으며 "뭔가 숨기고 있는 게 틀림없어"라고 의심에 불을 지피기 시작, 박수무당과 형사의 기묘한 연결고리를 궁금하게 한다.
또한 남한준은 능청스러운 언변으로 VVIP 고객들을 쥐락펴락하며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능구렁이' 매력을 발산한다. 그뿐만 아니라 남한준은 "돈만 되면 고객이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는 겁니까?"라고 쏘아붙이는 한재희에게 "돈 좋잖아. 욕망대로 사는 게 뭐가 나쁜데"라고 천연덕스럽게 대답한다. 변칙과 반칙으로 중무장한 남한준과 원칙과 규칙을 따르는 한재희의 '극과 극' 신념이 어떻게 충돌할지, 종잡을 수 없는 믹스 매치에 이목이 쏠린다.
이어 이들이 경찰서에서 마주 보고 대치하는 모습과 한재희가 남한준의 정강이를 매정하게 걷어차는 장면이 그려지며 두 사람의 악연 같은 인연을 알린다. 하지만 한재희는 "나한테 관심 갖지 마"라는 남한준에게 "당신이 자꾸 관심 갖게 하잖아"라고 소리치며 묘한 기류를 형성해 달라도 너무 다른 이들이 서로의 삶을 어떻게 파고들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상 말미 남한준은 슈트와 한복, 방진복 등 시시각각 변하는 의상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수사기를 예고하는 한편 한재희는 "두고 봐. 내가 너 반드시 잡는다"라고 단언하며 긴장감을 유발한다.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이들의 롤러코스터 같은 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짜릿한 스릴과 시원한 웃음으로 가득할 첫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미남당'은 카카오페이지 모바일 소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으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입증한 정재한 작가의 소설로 카카오페이지에서 15만 독자를 달성한 화제작 '미남당-사건수첩'을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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