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형사·공룡, 극장가 흥행 '쌍끌이'…'범죄도시2' 천 만 눈앞


'쥬라기월드: 도미니언', 누적 200만 관객 돌파

영화 범죄도시2와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지난 주말 각각 박스오피스 1, 2위를 차지하면서 극장가 흥행을 이끌고 있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유니버설픽쳐스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괴물형사와 공룡이 주말 극장가를 쌍끌이했다. 영화 '범죄도시2'는 1000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123만8556명의 관객을 동원해 3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금천서 강력반과 함께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빌런 강해상(손석구 분)을 잡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범죄도시2'는 공휴일이던 6일 관객(45만 여명)까지 포함해 누적 관객 수 932만 명을 돌파하면서 놀라운 흥행 속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755만 명을 앞질렀으며, 2019년 5월 개봉헤 103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기생충'보다 빠른 관객 동원 기록으로 의미를 더한다.

공룡의 힘도 막강했다. 30년에 걸쳐 완성된 '쥬라기' 시리즈 6부작의 마지막 편인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지난 주말 94만9394명의 관객을 모았고, 6일 34만 명을 추가해 200만 관객(누적 관객 수 216만 명)을 넘어섰다.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은 세상 밖으로 나온 공룡들로 인해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인류가 공룡과 최후의 사투를 펼치는 블록버스터로 전편에 이어 크리스 프랫과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가 주연을 맡았으며, 30여 년 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출연했던 샘 닐 등 배우들이 나이를 먹고 출연해 '쥬라기' 팬들의 향수를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포켓몬스터DP: 기라티나와 하늘의 꽃다발 쉐이미'(이하 '극장판 포켓몬스터DP')가 차지했다. 1일 개봉한 '극장판 포켓몬스터DP'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22만1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39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승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2'가 뒤를 이었다. 각각 6일 기준 누적 관객 수 29만 명, 585만 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주는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송강호 주연 영화 '브로커'를 필두로 모홍진 감독의 힐링 영화 '이공삼칠', 김진화 감독의 '윤시내가 사라졌다' 등 한국영화가 8일 나란히 개봉해 극장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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