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나의 해방일지' 종영 소감 "언제나 따뜻한 봄이길"

염미정 役 활약…눈빛만으로 섬세한 감정 전달

JTBC 나의 해방일지가 종영한 가운데, 염미정 역으로 활약했던 배우 김지원이 종영소감을 밝혔다. /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지원이 '나의 해방일지'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30일 유튜브 공식 채널과 네이버 V LIVE를 통해 김지원의 '나의 해방일지'(극본 박해영, 연출 김석윤) 종영 소감 영상을 공개했다.

김지원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 처음에 시작할 때 긴장도 많이 되고 설레기도 했지만, 염미정이란 역할로 인사드릴 수 있게 돼 기뻤다. 어떤 공감이나 위로를 느끼실 수 있는 작품이 되기를 바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겨울에 촬영이 끝났는데, 방송이 될 때쯤이면 봄일 것 같다"며 "겨울을 지나서 여러분도 따뜻한 봄을 맞으시기를, 또 언제나 늘 따뜻한 봄이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지원은 "드라마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해방을 향한 염미정의 여정을 함께한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건넸다.

김지원은 '나의 해방일지'에서 온 우주에 혼자 남은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인생을 숙제처럼 여기는 인물 염미정으로 분해 활약했다. 염미정은 말수가 적은 대신 눈빛으로, 내레이션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김지원은 이러한 캐릭터를 섬세하고 깊은 눈빛과 디테일하게 변화하는 표정, 차분하고 나직한 내레이션으로 표현했다. 김지원의 열연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캐릭터가 지금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느끼게 하며 드라마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태양의 후예' '쌈, 마이웨이'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의 여러 가지 작품을 통해 연기의 폭을 넓고 깊게 다져온 김지원은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또 한 번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입지를 다졌다.

이에 앞으로 김지원이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한계 없는 캐릭터 변주를 보여줄지 그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