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래퍼 뱃사공이 동료 래퍼 던밀스의 아내가 폭로한 '불법 촬영물 공유' 래퍼로 지목된 가운데, 이를 사과했다.

뱃사공은 13일 자신의 SNS에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하다. 내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뱃사공이 최근 던밀스의 아내가 SNS를 통해 폭로한 내용을 사실상 인정하고 사과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던밀스의 아내는 최근 방송에서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여자들을 만난다고 말한 래퍼가 불법 촬영물을 찍어 다른 사람들한테 공유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DM으로 여성들을 만나고 다닌다는 것까지만 이야기하는데, 그 뒤에 불법 촬영물 찍는 건 말 안 하나. 그만하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한 동생이 그렇게 찍힌 사진, 보낸 메시지 내용 다 가지고 있다. 신고하면 다른 사람들도 피해 볼까 봐 참았다는데 모두가 보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다는 건 그에 대한 죄책감이 전혀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정준영이랑 다른 게 뭐냐. 동생은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 선택도 시도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 지인의 제보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해 논란은 커졌다.

뱃사공은 웹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이하 '터키즈')와 '바퀴 달린 입' 등에 출연해 활약했다. 그는 최근 '바퀴 달린 입'에서 DM으로 여성들을 만난 적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때문에 던밀스 아내의 폭로글 주인공으로 뱃사공이 거론됐고, 뱃사공은 해당 폭로가 공론화된 지 3일 만에 짧은 사과를 남겼다.

<다음은 뱃사공 입장 전문>

물의를 일으켜서 미안합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하고 반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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