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가수 강수지가 부친상을 당했다. 개그맨 김국진은 장인상이다.
4알 오후 강수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수지tv 살며사랑하며배우며'를 통해 부친상을 직접 알렸다. 강수지는 해당 영상을 통해 "안녕하세요. 오랜만인 것 같아요. 다름이 아니라 내 아빠 사랑하는 강용설 할아버지가 지난 1일 새벽에 천국으로 떠나셨어요. 그동안 내 아빠와 함께해 주신 모든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보냅니다"고 글을 적었다.
이날 강수지 채널에 개제된 영상 제목은 '내 아빠 강용설 할아버지 많이 사랑해!'로 강수지의 추모글과 함께 강수지가 부친과 함께 찍거나 부친을 찍어준 사진들, 음성 등이 차례로 담겼다.
특히 영상 중반 부에는 강수지의 부친이 자필로 쓴 것으로 보이는 "연명 치료하지 마라. 죽으면 내가 입던 양복 입고 갈 거다. 그리고 꽃 같은 거 하지 마라. 그리고 관은 제일 싼 것으로 해라. 그리고 늘그막에 너무나 행복했다"는 글귀가 담겨 누리꾼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다만 조문객은 다른 유족들이 외국에 체류 중이라 빈소 마련이 늦어져 5일부터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강수지의 남편이자 고인의 사위인 김국진이 돕는다.
한편 강수지는 1990년 1집 '보라빛 향기'로 데뷔해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수다. 2015년부터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면서 김국진과 임연을 맺었고, 두 사람은 2018년 결혼해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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