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임세미·성동일, '위기의X' 출연...현실 대격변 코미디 예고


코믹 포텐 터지는 극강의 조합 탄생

배우 권상우 임세미 성동일(왼쪽 부터)가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에 출연. /수컴퍼니, 눈컴퍼니, 디아이 컴퍼니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권상우 임세미 성동일이 '위기의 X'로 뭉친다.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극본 곽경윤, 연출 김정훈)는 주식폭락과 집값 폭등, 권고사직까지 'N단 콤보'를 맞고 삶의 하락장에 빠진 a저씨가 인생 떡상까지 버티는 현실 대격변 코미디다. 성공한 삶이라 자부했지만 세월의 직격타와 인생의 격변을 맞으며 내리막길에 던져진 a저씨의 인생 리부팅 도전기가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먼저 권상우는 떡상 인생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하락장에 들어선 평범한 중년 a저씨 역을 맡는다. 명문대 대기업 출신으로 제멋에 살아온 그는 세월의 격변을 맞고 벼락 거지 위기에 내몰린다.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이후 약 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권상우는 정 많고 허세도 많은 a저씨의 인간적인 매력을 능청스럽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인생 리부팅을 위한 게임에 뛰어드는 캐릭터의 성장기를 다채롭게 풀어낼 계획이다.

드라마 '여신강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등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임세미는 인기 웹소설 작가를 꿈꾸는 a저씨 영혼의 파트너, 아내로 분한다. a저씨에게 긍정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는 통 큰 아내인 그는 남편에겐 한없이 다정하다가도 급발진 분노로 응징하기도 하는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다. a저씨를 일으켜 세우며 달콤살벌한 내조를 펼칠 아내로 분하는 임세미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마지막으로 성동일은 동네 병원 의사 허준을 연기한다. 늘 피곤한 기색에 만사무심한 태도로 환자들과 티격태격하지만 누구보다 정이 깊은 인물이다. 뼈 때리는 말로 a저씨를 당황하게 만들지만, 주치의이자 인생 선배로서 마음을 울리는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영화 '탐정: 더 비기닝' '탐정: 리턴즈'에서 콤비로 활약했던 성동일과 권상우는 또 한번 코믹 시너지를 발휘하며 극을 이끈다.

이에 제작진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짠내 나는 현실을 유쾌하게 풀어낸 코미디다. 한바탕 신나게 웃다 보면 어느새 뭉클해지는 공감 짙은 이야기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짠내 마저 웃음으로 승화시킬 세 배우의 시너지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에세이 '아재니까 아프다'를 원작으로 하는 '위기의 X'는 영화 '해적2: 도깨비 깃발' '탐정: 더 비기닝' 등을 통해 위트가 돋보이는 연출을 선보인 김정훈 감독과 드라마 '연애혁명'와 'SNL 코리아' 시리즈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곽경윤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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