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8년차' 박준형 김지혜, 5월부터 '살림남2' 부부MC


지난해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진솔한 부부로 화제 모아

박준형은 20년째 라디오 진행자로 인기 DJ 명성을 쌓고 있다. 박준형‧김지혜 부부는 최수종‧하희라에 이어 5월부터 부부 MC로 출연한다. /더팩트 DB

[더팩트 ㅣ 강일홍 기자] 결혼 18년차 박준형 김지혜 부부가 '연예계 잉꼬부부'의 맥을 잇는다.

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제작진은 30일 "박준형‧김지혜가 최수종‧하희라에 이어 5월부터 부부 MC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박김 부부가 새 MC로 나서면서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이날 마지막 방송을 끝내고 시청자들과 작별했다.

박준형‧김지혜 부부는 2005년 7월 3일 결혼해, 두 딸 주니와 혜이를 두고 있다. 이들은 두 딸의 부모로 겪은 여러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살림과 가족 관련 고민이 있는 출연자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박김 부부는 지난해 JTBC '1호가 될 순 없어'를 통해 개그맨 부부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진솔하게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박김 부부는 지난해 JTBC 1호가 될 순 없어를 통해 개그맨 부부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진솔하게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2005년 결혼해, 두 딸 주니와 혜이를 두고 있다. /김지혜 인스타그램

박준형은 '개콘세대' 좌장으로, '개그콘서트' 한 프로그램만으로 KBS 연예대상(2003년)을 수상한 최후의 인물로 남아있다.

'갈갈이와 생활사투리' '우비 삼남매' 등 인기 코너로 폭풍처럼 히트를 쳤고, '강철앞니'란 개그 이력이 말해주듯 이름보다는 '갈갈이'란 별칭이 더 팬들에게 익숙하다. 김지혜와 결혼 후엔 살뜰한 아내 사랑으로 부러움을 사는 잉꼬로 정평이 나 있다.

그는 20년째 라디오 진행자로도 '인기 DJ 명성'을 쌓고 있다. 2003년 첫 마이크를 잡은 KBS 쿨FM '박준형, 김다래의 라디오 천하무적'을 시작으로 KBS 해피FM '박준형의 FM 인기가요' '박준형의 네시엔', '신나는 오후 4시', SBS 러브FM '박준형의 시사갈갈' 등을 진행했다.

2013년 MBC로 옮겨 표준FM '박준형 유채영의 좋은 주말'에 이어 최근까지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를진행했다. 8년째 호흡을 맞춰온 정경미가 출산 이후 체력적 어려움을 호소하며 하차하면서 현재는 스페셜 단독 진행을 맡고 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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