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ㅣ 강일홍 기자] "나중에 어른이 되더라도 장민호 형과는 나이를 떠나 가장 가깝고 편한 친구처럼 지내고 싶어요."
활발한 콘서트 활동으로 폭풍 성장기를 보내고 있는 정동원이 트로트 오디션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가수 장민호에 대한 특별한 친밀감을 표시했다.
정동원은 27일(수) 오후 2시 방송된 KBS 2라디오 '김혜영과 함께'(장효선 연출, 김성 권영은 작가)에 라이브 게스트로 출연, '나중에 어른이 된 뒤에 친구처럼 지내고 싶은 미스터트롯 형은 누구냐'는 DJ 김혜영의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장민호 형이 가장 나이 어린 저를 먼저 친구로 인정하고 따뜻하게 보듬어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 '손편지'를 발표한 정동원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신곡을 직접 소개하고, 드라마 데뷔 소식과 전국투어 콘서트 등 근황을 전했다.
정동원은 또 직접 손편지를 써서 보내고 싶은 사람이 누구냐고 질문하자, 정동원은 잠시 머뭇거리다 "할아버지요"라고 답해 일순 울컥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의 할아버지는 생전 정동원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정동원의 할아버지는 지난 2020년 정동원이 '미스터트롯' 경연 중 세상을 떠났다. 당시 정동원은 '미스터트롯' 첫 방송에서 "할아버지가 폐암으로 투병 중이신데 여기 나와서 할아버지께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김혜영에게 "(할아버지가) 지금처럼 대중적인 큰 인기를 얻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시지 못하고 돌아가셔서 너무 안타깝고, 할 수만 있다면 손편지로 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오는 5월 4일(수) 첫 방송되는 ENA(스카이TV) 수목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서 연기자로도 변신을 앞두고 있다. 그는 "저의 첫 드라마 출연에 큰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첫 전국투어 단독콘서트에 대한 깨알 홍보와 함께 코로나 완화 분위기 이후의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요일별 다양한 코너로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청취자들과 만나는 KBS 2 라디오 '김혜영과 함께'(수도권 106.1MHz)는 PC와 스마트폰 앱 ‘콩(KONG)’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