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이성수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미국 음반 제작 거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국 빌보드는 25일(현지 시각) '2022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를 발표하면서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를 명단에 포함했다.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2014년부터 매해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세계 음악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 특히 2021년 전 세계 음반 수익이 전년 대비 18.5% 늘어난 259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낸 음반 제작자들에게 공로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빌보드의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 선정에 대한 배경도 눈길을 끈다. 먼저 SM에 대해서는 "SM의 많은 성과 중 하나는 메타버스 걸그룹 에스파의 성공이었다. 에스파는 멤버별로 독특한 가상 세계의 아바타를 가지고 있으며, 지난 7월 Creative Artists Agency(CAA)와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빌보드는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에 대해 "장기화된 팬데믹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SM은 2021년 약 1,800만 장의 음반을 판매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SM은 우리가 상상했던 방대한 버추얼 세상을 현실화하고 있으며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2022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명단에는 이성수 탁영준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 외에도 사이먼 롭슨 워너뮤직 그룹 국제음반담당 회장, 멜리사 토마스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 미국 국제마케팅 담당 부사장 등 글로벌 음악계의 저명인사들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