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유재석 미주의 소속사 안테나가 악의적인 비방을 일삼는 악플러에 칼을 빼들었다.
안테나는 25일 공식입장을 내고 "소속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인터넷에 유포되는 악의적인 비방,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명예훼손 게시글과 악성 댓글에 법적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속적인 악성 게시물로 인해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팬들의 정신적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으로 판단돼 당사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이미 내부적으로 수집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이들을 대상으로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며 "아티스트에게 폭언 및 욕설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이들에게도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테나의 이같은 대응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테나는 가수 유희열이 1997년 설립(전 토이뮤직)한 뒤 2021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기까지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체로 싱어송라이터 가수와 방송인으로 이뤄졌으며, 대중과 친숙한 이미지를 구축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유재석과 미주 등 소속 연예인에 대한 악성 비방이 이어지면서 강경한 자세를 취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테나는 "참고로 사람을 비방할 목적으로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한 자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70조 2항에 의거해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한 범죄에 해당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안테나 측은 "더불어 향후 발생하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명예 훼손 등의 추가적인 피해 사례들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가능한 법률적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예정이다. 팬 여러분께서 알려주시는 제보나 자료들은 당사의 법적 준비나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변함없는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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