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캠퍼스물 '치얼업', 한지현·배인혁→양동근 '탄탄 라인업'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미스터리 로코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양동근 이은샘 장규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가 SBS 새 드라마 치얼업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각 소속사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한지현 배인혁이 '치얼업'으로 뭉친다.

SBS 새 드라마 '치얼업'(극본 차해원, 연출 한태섭) 제작진은 21일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장규리 이은샘 양동근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학 응원단을 배경으로 풋풋한 청춘들의 낭만을 그리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작품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맨틱 코미디다. 50년 전통의 대학 동아리 연희대학교 응원단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가슴 설레는 첫사랑과 응원 무대의 희열을 선사한다.

먼저 한지현은 연희대 응원단 '테이아'의 신입 단원 도해이 역을 맡는다. 그는 축복받은 외모와 유전자부터 단순 명랑한 성격, 그리고 생활력까지 다 갖춘 신학과 19학번 신입생이다. 어려운 집안 형편 때문에 인생의 모든 선택과 집중을 돈에 올인하고 있는 그가 돈 때문에 들어간 응원단에서 사치라 여겼던 낭만과 사랑을 알게 된다.

SBS '펜트하우스'에서 주석경 역을 맡아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켰던 한지현은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싱그러운 에너지와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 예정이다.

배인혁은 '테이아'의 단장 박정우로 분한다. 그는 언제나 원칙을 최우선으로 여겨 젊은 꼰대로 오해받을 때도 있지만 내면에는 순수한 낭만과 곧은 심지를 지닌 인물이다. 고시 준비를 뒤로 하고 해제 위기의 응원 단장을 맡았다. 이후 여러 사건사고가 응원단을 덮치는 가운데, 응원단 외에 지켜내고 싶은 또 다른 존재가 생긴다.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에서 변화무쌍한 연기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간 배인혁의 다채로운 연기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김현진은 '테이아'의 신입 단원 진선호를 연기한다. 강남 토박이에 수려한 외모, 엘리트 코스만 밟은 의대생인 그는 소위 인생 'JMT'의 3요소를 모두 갖춘 '영앤리치 톨앤핸섬'이다. 그동안 '올 테면 오고 갈 테면 가고'와 같은 가벼운 연애만 해오던 그는 해이를 알고부터 매일매일 새로운 진짜 감정을 알아가게 된다.

'테이아'의 부단장 태초희 역에는 프로미스나인 장규리가 낙점됐다. 초희는 시원시원하고 거침없는 매력의 소유자로, 남녀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또한 원칙주의자인 정우 옆에서 철저한 성과주의자로 조언하며 응원단의 밸런스를 맞춰나가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이은샘은 '테이아'의 신입 단원이자 해이의 절친 주선자로 분한다. 털털한 성격과 타고난 흥과 끼로 어딜 가나 주목받는 그는 잘생긴 남자만 보면 덜컥 사랑에 빠지는 지독한 '얼빠'다.

마지막으로 양동근은 응원단 출신의 02학번 선배 배영웅 역을 맡는다. 학교 곳곳에 출몰하며 이상한 사람 취급받지만 사실은 성공한 사업자이자 응원단의 정신적, 물질적 지주다. 졸업한 지 한참이 지났지만 여전히 응원단에 애정을 쏟으며 학교 앞에서 응원단의 아지트인 치얼스라는 술집을 운영하고 있다.

제작진은 "뛰어난 연기력과 유니크한 매력까지 갖춘 한지현 배인혁 김현진 장규리 이은샘 양동근의 만남만으로 설레고 기쁘다"며 "2022년 하반기 시청자들의 심장을 정조준하는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치얼업'은 올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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