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강동원→이지은 '브로커', 티저 공개...특별한 여정 시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 오는 6월 개봉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가 깊은 여운을 자아내는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CJ ENM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브로커' 송강호 강동원 이지은이 베이비 박스를 둘러싼 예기치 못한 여정을 시작한다.

배급사 CJ ENM은 19일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작품은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은 아기를 달래는 엄마 소영(이지은 분)의 나지막한 자장가로 시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베이비 박스에서 아기를 몰래 데려와 특별한 거래를 하려는 자칭 선의의 브로커 상현(송강호 분)과 파트너 동수(강동원 분)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버려진다"는 문구와 교차되며 베이비 박스로부터 시작된 이들의 이야기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두고 간 이유도, 돌아온 이유도 알 수 없는 소영과 브로커들의 예상치 못한 동행이 시작된다. 이는 특별한 여정 뒤에 숨겨진 저마다의 사연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그런가 하면 오래 지켜본 사건을 마무리 짓기 위해 이들을 뒤쫓는 형사 수진(배두나 분)과 후배 이형사(이주영 분)의 모습이 묘한 긴장을 자아낸다. 이 가운데 세차하는 차 안에서 다 함께 웃음을 터뜨리는 브로커들의 모습은 "우리랑 이제 행복해지자꾸나"라는 상현의 대사와 어우러져 특별한 여운을 예고한다.

'브로커'는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 수상작 '어느 가족'을 비롯해 매 작품 사회에서 소외되고 보호받지 못한 인물들의 삶을 날카로우면서도 따스한 시선으로 그려내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안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배우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등 탄탄한 캐스팅 조합이 더욱 기대를 높인 가운데,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얼굴과 시너지는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린다.

힘 있는 스토리텔링과 섬세한 연출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브로커'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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