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 맘 커뮤니티 블랙리스트 선정→아들 영재 등극


추자현·윤경호, 은밀한 시선 교차로 '궁금증 UP'

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의 사고뭉치 아들이 영재에 등극했다. 이에 수모와 멸시가 쏟아지던 상위동 라이프에 새바람이 불 것을 예고했다. /방송화면 캡처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린마더스클럽' 엄마들이 각자의 비밀을 간직한 채 살벌한 기 싸움을 시작했다.

1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 연출 라하나) 2회에서는 초등 커뮤니티 1인자 변춘희(추자현 분)의 숨겨진 비밀이 점차 드러나는 동시에 이은표(이요원 분)의 아들 동석이 영재로 밝혀지면서 '상위동' 라이프에 새바람이 불어왔다.

먼저 '상위동'의 교육열에 눌린 이은표는 구겨진 자존심을 펴기 위해 정보량 1위 변춘희를 찾아갔지만 이렇다 할 조언은 얻지 못했다. 조기교육은 기본인 '상위동'에서 선행 학습을 하지 않은 동석이 다닐만한 학원은 없었고, 설상가상으로 같은 반 엄마들로부터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소식까지 접한 그는 참담한 심정으로 과감하게 이사를 결정했다.

이은표의 이사 소식은 맘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달궜고, 변춘희도 생각에 잠겼다. 이런 상황 속에서 그에게 물건을 요청하는 문자가 도착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또한 축구대회에서 박윤주(주민경 분)의 남편 이만수(윤경호 분)와 마주친 변춘희가 사색이 되면서 그가 무언가 숨기고 있음을 짐작게 했다.

그런가 하면 갑작스러운 이사 결정에 노발대발하는 시어머니를 피해 자리를 박차고 나온 이은표는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해 방황하다 옥상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다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했던 변춘희와 우연히 마주쳤다.

집은 나왔지만 갈 곳이 없던 두 엄마는 술기운을 빌려 비밀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동네에서 전남친을 만났어. 그럼 기분이 어떨 것 같아?"라는 변춘희의 말은 아련한 눈빛을 주고받던 이만수를 떠올리게 했다. 또한 이들을 데리러 온 수상한 남자가 "볼일 좀 보고 가야지"라며 변춘희를 붙잡으면서 두 사람 사이에도 새로운 의문을 안겼다.

여러 가지 일이 있었던 이날 밤을 계기로 속에 있던 응어리를 완전히 털어낸 이은표는 오랜 악연이었던 서진하(김규리 분)와 화해를 시도하며 '상위동'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이후 수업 중인 교실에서는 진도를 못 따라가는 이은표의 아들 동석과 '스칸디맘' 김영미(장혜진 분)의 아들 줄핀을 향한 담임 선생님의 한숨 섞인 질문이 쏟아졌다. 김영미는 가정 교육을 지시하는 담임 선생님의 말에 분개하며 학부모들을 불러 모았고, 영재학급 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를 듣던 변춘희가 그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고, 여기에 맘 커뮤니티에 나타나지 않던 서진하까지 합세하면서 엄마들의 신경전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 시각 이은표는 동석이 문제를 푸는 방식에서 신기함을 느낀 담임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각종 영재학원에 다니며 검사를 진행했고,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바로 사고뭉치인 줄만 알았던 아들 동석이 상위 0.01%에 들어가는 영재라는 것. 이에 따라 그의 이사 계획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입맘' 이은표가 어떤 선택을 할지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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