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29일 정규 9집으로 컴백...5년 만에 신보


'챔피언' 20주년·'강남스타일' 10주년 해에 컴백

가수 싸이가 4월 29일 오후 6시 정규9집으로 컴백한다. /피네이션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싸이가 5년 만에 돌아온다.

소속사 피네이션(P NATION) 수장 싸이는 12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29일 오후 6시 컴백을 예고하는 티저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상은 지난 2013년 12월 24일 당시 콘서트 실황을 담은 것으로, 싸이는 관객들 앞에서 "많은 분들이 신곡에 대한 기대를 하고 계신 거로 안다. 20002년에 '챔피언'을 만들고, '챔피언'을 이기는 노래를 만든 게 정확히 10년 걸렸다. 2012년에 '강남스타일'이 나왔다"며 "어쩌면 '강남스타일' 같은 노래를 다시 만나는 건 2022년 일 수도"라고 말했다.

이후 'PSY 9th', '2022.04.29 FRI 6PM(KST)'라는 문구가 이어져 오는 29일 싸이의 9번째 정규 앨범 발매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오랜 빌드업과 기다림 끝에 출격을 선언한 그의 모습이 더욱 반가움을 자아낸다.

특히 이번 신보는 지난 2017년 5월 발매한 8번째 정규앨범 'PSY 8th 4X2=8' 이후 5년 만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싸이가 전 세계적으로 센세이셔널한 열풍을 일으킨 '강남스타일' 발매 1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K-POP 가수 최초 7주간 빌보드 메인 차트 '핫 100' 2위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최초로 조회 수 20억 뷰를 돌파하며 당시 유튜브가 표시할 수 있는 조회 수의 한계치를 넘긴 최초의 동영상으로 집계 방식을 바꾼 시초가 됐다. 현재도 43억 8000만 뷰를 넘어서는 등 꾸준한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2001년 데뷔 후 지난 20여 년 간 '강남스타일'을 비롯해 '새' '챔피언' '젠틀맨' '나팔바지' 'New Face(뉴 페이스)' 등 무수히 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또한 여름에는 '흠뻑쇼', 연말에는 '올나잇 스탠드' 등 대표 브랜드 콘서트를 통해 공연의 신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9년부터는 피네이션을 설립해 가수 제시 현아 던 크러쉬 헤이즈 스윙스 등을 영입해 잇달아 힙한 결과물을 선보였다. 또한 오는 5월 17일 정식 데뷔하는 첫 아이돌 그룹 TNX(티엔엑스)를 제작하는 등 제작자로서도 유의미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아티스트로서 컴백을 공식화한 싸이가 9번째 정규앨범으로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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