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깨비' 배도환, '사랑 안해 사랑 못해' 내고 트롯가수 도전


직접 겪은 안타깝고 슬픈 사랑 이야기 빠른 리듬에 담아내

배우 배도환이 자신의 연애 스토리를 담은 싱글 사랑 안 해 사랑 못해를 내고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데뷔곡 사랑 안해 사랑 못해는 자신의 인생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배도환 제공

[더팩트 ㅣ 강일홍 기자] 배우 배도환이 자신의 연애 스토리를 담은 싱글을 내고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배도환은 지난 4일 낮 12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사랑 안해 사랑 못해'를 발매하며 가수 도전을 선언했다. 가수 겸업에 나서며 본명 대신 '배깨비'라는 예명으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한다.

데뷔곡 '사랑 안 해 사랑 못해'는 자신의 인생 스토리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평소 자기가 좋아하는 여성들에게만은 용기가 없어 사랑한다는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고, 이런 이유 때문에 실제로도 싱글 인생을 살고 있다.

배도환은 "만나는 여성들마다 그냥 오빠로만 지내자는데 이제 그런 사랑은 더이상 하고 싶지 않다"면서 "새벽에 잠을 자다 영감이 떠올라 답답하기 이를데 없는 그 심정을 직접 가사로 담아봤다"고 말했다.

사랑안해 사랑못해는 배도환이 만든 가사에 아티스트 류 찬이 자신이 불렀던 곡을 좀더 재미있고 신나는 리듬으로 편곡해 세미 트롯 곡으로 재탄생됐다. 중독성 있고 신나는 리듬이 마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보는 듯 묘한 어울림으로 와닿는다. /배도환 제공

배도환의 가사에 아티스트 류 찬이 자신이 불렀던 곡을 좀더 재미있고 신나는 리듬으로 편곡해 세미 트롯 곡으로 재탄생했다. 중독성 있고 신나는 리듬이 마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를 보는 듯 묘한 어울림으로 와닿는다.

배도환은 최근 최고 38.2%의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린 KBS-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감초역할 동필 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가수 데뷔에 대해 그는 "평소 친하게 지내온 선배 가수들이 음반을 내보라며 용기를 많이 줬다"면서 "배우로 쌓은 인지도를 활용해 또다른 색깔을 내볼 참"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그는 "가상공간 메타버스를 활용한 아바타를 아바타 공연 퍼포먼스도 준비하고 있다"며 가수로서의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현재 (사)한국장애인멘토링협회 홍보대사이기도 한 그는 "공연 수익금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을 위해 기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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