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원세나 기자] 컴백을 이틀 앞둔 그룹 빅뱅이 신곡의 분위기를 담은 노랫말을 연이어 공개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블로그에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세 번째 리릭 포스터를 게재했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이듬해 질 녘, 꽃 피는 봄'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앞서 '아름다울 우리의 봄 여름 가을 겨울', '비 갠 뒤에 비애(悲哀) 대신 a happy end'에 이어 추가 공개된 가사다.
간결하지만 사색의 은유가 깃들어 그 의미를 곱씹게 하는 구절이다. 시간의 흐름을 자연의 조각들에 빗대 내면화한 시적 표현들이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더욱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다.
포스터 배경 이미지로 쓰인 하얗게 구름 낀 산 아래 활짝 만개한 노란색 꽃밭도 인상적이다. 겨우내 쌓였던 눈, 차디찬 얼음이 녹아 갈라진 틈 사이로 깃든 싱그러운 봄의 약동이 한 프레임에 담긴 만큼 오랜 동면 끝 기지개를 켜는 빅뱅의 메시지를 기대하게 한다.
빅뱅의 신곡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오는 4월 5일 0시 공개다. 지난 2018년 싱글 '꽃 길' 이후 약 4년 만이다. 수많은 글로벌 히트곡을 배출해온 빅뱅의 컴백에 전 세계 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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