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성 있는 서사"…'퀸덤2', 보여줄 게 많은 6팀 각오(종합)


글로벌 컴백 대전 '퀸덤2', 31일 첫 방송

퀸덤2 제작발표회가 30일 오전 유튜브에서 생중계됐다. 브레이브걸스 민영, 비비지 엄지, 우주소녀 엑시, 이달의 소녀 이브, 케플러 최유진, 효린(이상 왼쪽부터)이 참석했다. /엠넷 제공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팀 색깔과 상황은 달라도 결국 한마음이다. 성장 의지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 열정 넘치는 퀸들의 전쟁 '퀸덤2'가 시작됐다.

30일 오전 11시 K-POP 글로벌 걸그룹 컴백 대전 엠넷 '퀸덤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박찬욱 CP, 이연규 PD, 브레이브걸스 민영, 비비지 엄지, 우주소녀 엑시, 이달의 소녀 이브, 케플러 최유진, 효린 그리고 그랜드 마스터 태연과 퀸 매니저 이용진이 참석했다. 이들은 진정성 있는 성장 서사를 통해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퀸덤2'는 K-POP 최고의 아이돌 6개 팀이 한날 한시에 싱글을 발매하고 컴백 경쟁에 돌입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퀸덤1', '로드 투 킹덤', '킹덤: 레전더리 워'를 잇는 새로운 시즌으로 박찬욱 CP는 "기획의도에서 조금 더 커져서 글로벌 컴백 대전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컴백 대전이라는 말에 걸맞게 해외 팬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장치를 마련했다. 박 CP는 "작년 '킹덤:레전더리 워'부터 글로벌 투표를 도입했는데 이번엔 글로벌 투표에 해당하는 동영상 투표가 존재한다. 더 나아가 글로벌 평가단의 심사가 들어간다.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우주소녀, 이달의 소녀, 케플러, 효린이 퍼포먼스를 펼친다. 소녀시대 태연이 그랜드 마스터로, 개그맨 이용진이 퀸 매니저로 힘을 보탠다.

이연규 PD는 여섯 팀의 진정성 있게 서사를 다루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섯 팀의 퍼포먼스가 잘 전달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엠넷 제공

브레이브걸스 민영은 "작년에 감사하게도 좋은 일이 생겨서 많은 분들에게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데뷔한 이후로 많은 모습들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롤린'이라는 곡이 감사하게도 잘 됐는데 반면 '롤린'밖에 없기도 하다. '퀸덤'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비비지 엄지는 "비비지라는 이름을 많은 분들에게 각인을 시켜드리고 싶다"며 "이전에 여자친구로 활동할 때는 앨범 활동을 열심히 하던 그룹이라 많은 색깔을 시도했었는데 비비지로서는 올해 데뷔해 모든 게 새롭다. 다양한 옷을 입어보고 맞는 색깔을 찾아보려 한다. 급속도로 성장도 하고 각인도 시켜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우주소녀 엑시는 "그동안 우주소녀가 인원수도 많고 무대 하나의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았다. '퀸덤2'를 통해 한 명 한 명의 역량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게 결국에는 우주소녀로서 시너지를 크게 낼 거라고 생각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예정"이라고 열의를 보였다.

이달의 소녀 이브는 "해외에서는 인지도가 있고 팬 분들이 많은 기록을 만들어 주셨지만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 국내 팬 분들을 유입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 강렬하고 센 단면적인 이미지 말고도 다채로운 12명의 색깔과 매력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케플러 유진은 "신인이어서 많이 부족하고 경험이 많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우리도 잘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효린은 "그룹 활동 이후 솔로 활동을 하면서 하루도 헛되이 보내지 않고 노력한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참여했다. 솔로로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솔로 효린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솔로라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성장할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연(왼쪽)은 그랜드 마스터로, 이용진은 퀸 매니저로 힘을 보탠다. /엠넷 제공

태연은 "최고의 걸그룹들이 모여서 최고의 무대를 만들고 멋진 서바이벌을 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영광이다. 후배들의 멋진 승부를 응원하도록 하겠다"고, 이용진은 "2차 경연이 끝난 지 얼마 안 됐는데 뭔가 ‘울림’을 받았다. 경쟁 속에서 진정성도 느꼈다. 끝날 때까지 옆에서 잘 보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퀸덤2'는 오는 31일 저녁 9시 20분 첫 방송한다. 한국은 Mnet, 일본은 Mnet JAPAN과 아베마TV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또 Mnet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생중계한다. 과연 K-POP 글로벌 팬들의 선택을 받고 왕좌에 오를 최종 걸그룹은 누가 될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연규 PD는 "요즘 시청자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그래서 숨기지 말고 가감 없이 보여주는 게 목적"이라며 "퍼포먼스로 따지면 4분이라는 시간이 짧게 보이지만 많은 시간과 노력과 땀을 흘린다. 또 많은 시간을 연습실에서 보낸다. 진정성 있게 서사를 다루려고 노력하고 있다. 여섯 팀의 퍼포먼스가 잘 전달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