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KBS '버추얼 가요톱텐' 출연…세계관 절대자 콘셉트


25일 KBS월드 유튜브서 생중계…'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이후 2년 만

나훈아가 25일 KBS월드 유튜브 채널(TV는 27일)에서 생중계될 버추얼 가요톱텐에 출연한다. /KBS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가황' 나훈아가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23일 KBS는 나훈아가 '버추얼 가요톱텐'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나훈아의 TV 출연은 2020년 9월 시청률 29%를 기록한 비대면 콘서트 '대한민국 어게인 나훈아' 이후 2년 만이다.

'버추얼 가요톱텐' 제작진은 "(나훈아는)모든 후배들이 존경해 마지않는 최고의 롤모델이지만 왕관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시도와 혁신적인 기획으로 후배들에게 영감이 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그랜드 오프닝을 여는 첫 회에 후배 음악인들과 같은 무대에 서주는 것만으로 후배들에게는 엄청난 힘이 될 거라 믿는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BS에 따르면 25년 만에 부활한 '가요톱텐'인 '버추얼 가요톱텐'은 양자물리학을 기반으로 한 자체 세계관을 갖고 있다. 생각이 현실이 된다는 '퀸텀 오아시스'라는 가상 공간에서 크리에이터(Creator)인 아티스트와 코-크리에이터(Co-Creator)인 팬이 만나 자신들만의 우주를 창조하고 시공을 초월한 무한한 평행 우주가 펼쳐진다는 설명이다. 나훈아는 이 세계관에서 절대적 힘을 가진 단 하나의 존재 '더 원'(The One)으로 등장한다.

'버추얼 가요톱텐' 측은 "한국의 K-POP 산업이 자본으로 육성된 인스턴트 상품이 아니라 한국인의 살아있는 스피릿과 소울을 품고, 과거부터 오랫동안 번영 및 발전된 진정한 한국만의 아름다운 문화 유산이라는 점을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나훈아가 출연하는 '버추얼 가요톱텐' 첫 회는 25일 KBS월드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27일에는 KBS월드 TV채널을 통해 114개 국에 방영된다.

나훈아는 지난달 데뷔 55주년을 맞아 새 음반 '일곱 빛 향기'를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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