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밴드 포세컨즈가 제주의 아름다움와 아픔을 뮤직비디오에 담았다.
포세컨즈는 23일 오전 10시 공식 SNS 계정에 신곡 '꽃'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 14일 앨범을 발표하면서 타이틀곡 '꽃' 티저 영상만을 공개했던 포세컨즈는 뒤늦게 공개한 뮤직비디오에 제주의 아름다운 경관을 담아냈고 슬픔이 있는 장소 등을 그림 그리듯 표현했다.
뮤직비디오는 한적한 바닷가에서 연주를 하며 노래를 하는 장면, 신창 풍차해안도로 등에서 연주하는 모습 등을 통해 제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또 포세커즈는 제주 4·3 사건 희생자들의 아픔과 슬픔이 있는 장소인 격납고와 관제탑 장면까지 넣어 의미를 더했다.
연출은 맡은 임태균 PD는 "꺾이지 않는 꽃, 꺾이지 않는 자아, 꺾이지 않는 장소 아픈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의미와 다크 투어리즘을 상징하는 장소를 활용해 아픈 역사를 기억하겠다는 의미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포세컨즈의 보컬 차수연은 "열심히 준비한 야심 콘텐츠! 제주도의 강추위, 강풍과 싸우며 촬영을 하느라 너무 고생이 많았던 촬영 현장이었다. 곡의 섬세한 디테일까지 살아있는 결과물에 너무 만족한다. 한국적 색감을 잘 살린 영상미를 느껴 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포세컨즈는 오는 25일 롤링홀 27주년 기념 단독 공연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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