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마' 장동윤 vs '형사' 오대환…영화 '애프터', 크랭크인


'해적 조감독' 김재훈 감독 데뷔작

장동윤 오대환(왼쪽부터) 주연 범죄 스릴러 영화 애프터가 오는 28일 크랭크인 한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배우 장동윤과 오대환이 그간 해오지 않던 배역을 맡아 연기 대결에 나선 범죄 스릴러 영화 '애프터'가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22일 영화배급사 TCO㈜더콘텐츠온에 따르면 영화 '애프터'(감독 김재훈)는 오는 28일 크랭크인 한다. '애프터'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 살인 집단과 무슨 수를 쓰더라도 그들을 잡고 싶어하는 형사 집단의 대결을 그린다. 장동윤 오대환을 비롯해 장재호, 최귀화, 손종학, 신승환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한다.

먼저 오대환은 '애프터'에서 강력계 형사 재환으로 분한다. 수년째 연쇄 살인 집단을 쫓고 있지만 여전히 미궁 속에 빠진 사건을 파헤치는 인물이다. 재환을 따르며 젊은 패기로 사건을 해결하려는 강력팀 형사 역에는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뚫고 신예 배우 장재호가 캐스팅됐다.

장동윤은 살인마 집단의 진혁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특히 자신을 쫓는 재환과 몸싸움을 벌이다 절벽 아래 범람한 강물로 추락한 후 실종되고, 한 달 후 죽은 줄로만 알았던 재환과 함께 경찰서에 등장하면서 미스터리가 시작되는 의문의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김재훈 감독은 '애프터'를 통해 첫 영화 연출에 나선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돈 크라이 마미' 등에 영화서 조감독을 하고, 나홍진 감독의 차기작 시나리오 집필과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에서 B감독을 맡으며 충무로 곳곳에서 인정 받고 있는 그의 데뷔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재훈 감독은 "'애프터'는 기존의 한국형 스릴러에서 한 발 나아가 트렌디하고 세련된 비쥬얼과 스토리를 보여드리겠다"며 "존재감 넘치는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대결도 펼쳐질 것"이라고 크랭크인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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