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이 봄을 화사하게 물들인다.
레드벨벳은 21일 오후 2시 새 미니 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더 리브 페스티벌 2022 - 필 마이 리듬)'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멤버들은 "봄을 떠올리면 보통 봄 노래, 봄 캐럴을 찾게 된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레드벨벳이 스프링 퀸이 되겠다"고 밝혔다.
레드벨벳이 화사한 봄을 선사할 앨범 'The ReVe Festival 2022 - Feel My Rhythm'은 봄 감성을 자극하는 타이틀곡 'Feel My Rhythm'부터 'BAMBOLEO(밤볼레오)', 'Good, Bad, Ugly(굿, 배드, 어글리)', 'In My Dreams(인 마이 드림스)'까지 총 6곡으로 구성됐다.
레드벨벳은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온 지금, 새로 시작하는 'The ReVe Festival'을 알리면서 겨울의 차가움과 봄의 따뜻함을 다 보여주려고 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Feel My Rhythm'은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샘플링, 섬세하고 우아한 스트링 선율과 강렬한 트랩 비트, 멤버들의 환상적인 보컬 조화가 돋보이는 팝 댄스 곡이다. 가사는 노래를 따라 시공간을 넘나들며 자유롭게 즐기는 여행을 생동감 있게 풀어냈다.
멤버들은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선사할 팝 댄스 장르", "시공간을 넘나들며 여행하는 느낌이 드는 곡으로 봄과 잘 어울린다", "우아하면서도 다채롭게 변하는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저희 춤선, 몸선을 유심히 봐달라. 또 손끝을 강조해 나비를 형상화한 섬세한 포즈가 있는데 퍼포먼스적으로 재밌는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G선상의 아리아'에서 영감을 받아 명화를 오마주한 오페라 형식으로 제작됐다. 레드벨벳 특유의 콘셉추얼한 매력을 만날 수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레드벨벳은 "가면 쓴 사람, 유화 느낌의 애니메이션, 클래식하면서 키치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 계속 보고싶어지는 뮤직비디오"라며 "뮤직비디오를 보면 꽃향기가 풍겨져서 시각과 후각으로 즐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간담회에 앞서 레드벨벳의 새 앨범 선주문량이 51만 장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으로 데뷔 9년 차에도 여전히 최정상 걸그룹임을 입증했다.
레드벨벳은 "오늘 51만 장 선주문이 들어갔다고 들었다. 너무 감사드린다. 많은 팬 분들이 기다려주셨구나 느꼈다", "똑같은 것을 안 해왔던 그룹이어서 어떤 노래와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할지, 그런 이유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아닌가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번 앨범 활동으로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 "성과를 어떻게 확실히 이루고 싶다는 목표보다는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음악을 잘 보여드리면서 팬 여러분들과의 끈끈한 우정을 잘 지키면서 멋지고 잘 즐기면서 활동했으면 좋겠다는 게 소망", "온 계절의 퀸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레드벨벳은 음원 공개 한 시간 전인 이날 오후 5시부터 유튜브 레드벨벳 채널을 통해 컴백 카운트다운 생방송을 진행, 신곡 소개, 앨범 언박싱, 작업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로 팬들과 소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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