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그후] 김용건 '늦둥이 친자' 소식에 "능력 좋으신 분 멋있다"


연예계 동료와 네티즌들도 이구동성 응원 "축복받을만"

김용건은 최근 39살 연하 여성 A씨(38)와 사이에 낳은 아들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호적 입적 절차를 밟고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 ㅣ 강일홍 기자] 배우 김용건이 '희수'(喜壽·77)의 나이에 늦둥이 셋째 아들에 특별한 애정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응원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김용건은 최근 39살 연하 여성 A(38) 씨와 사이에 낳은 아들의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고 호적 입적 절차를 밟고있다. <더팩트 15일자=[단독] 배우 김용건, 2세 아들 '유전자 검사' 친자 확인…"호적 입적">

<더팩트> 단독보도로 이 소식이 알려진 뒤 네티즌들은 '능력 좋으신 분 멋있다ㅋ'(Lee**) '하정우氏 동생 생겼네?'(박**) '새엄마가 하정우보다 나이 어려 ㅋ'(Han**) '출산율도 줄어들고 있는데 이참에 중년남자들 다 풀자'(Choi**) 등의 댓글로 관심을 보였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더 특별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중견배우 C는 <더팩트>와 통화에서 "김용건 선배의 2세 출산 소식은 한류바람을 타고 홍콩이나 중국 등 해외에서도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면서 "젊어서부터 패셔니스타로 명성이 난데다 늘 건강하고 젊게 사니 축복받을 일이 생기는 것같다"고 말했다.

이는 실제 김용건 스스로도 자부하는 부분이다. 할리우드 스타들 중에서도 멜 깁슨, 믹 재거 등 60대 이후에 2세를 얻고 새로운 삶의 활력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70대 후반에 자식을 본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다.

김용건은 연초 MBN 예능프로그램 '그랜파'에 출연해 "70대에 아버지가 되는 것은 세계적으로 7만 명 중 한 명이라고 들었다"면서 "앞으로 '김용건의 힘' 같은 광고가 들어오지 않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용건(오른쪽)이 지난 2015년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 VIP 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영화 허삼관은 김용건의 아들인 배우 하정우가 감독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더팩트 DB

그가 당당히 호적에 입적한다는 소식에도 찬사가 나오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김용건 측근 B 씨는 "임신 소식이 처음 알려진 뒤 단지 나이 차이가 많다는 이유로 구설에 오른 적이 있어 출산 후에 또다시 그런 불필요한 오해나 잡음이 재발되지 않게 하려는 조치였다"고 전했다.

<더팩트> 취재결과 김용건과 A 씨는 지난 7일 서울의 모 대학병원에 친자확인을 신청한 지 일주일 만인 14일 친자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친자 확인 유전자 검사는 특정 사유로 인해 친자의 권리를 가지고 있는지 검증이 필요할 때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형을 성염색체를 포함한 16개의 STR 유전자 자위를 비교, 분석해 99.99% 이상일 경우 친자관계로 판정한다. 통상 호적 입적을 위한 전 단계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김용건은 A 씨가 24살이던 지난 2008년 처음 인연을 갖게 된 뒤 이후 13년째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지난해 3월 A 씨가 임신사실을 알리고 김용건이 A 씨의 출산을 반대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불거졌다. A 씨는 김용건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했다가 서로간의 입장 차이와 오해를 풀고 취하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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