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싱어즈', 첫 방 시청률 4.8%…무난한 출발


나문희 김영옥 등 감동 무대 찬사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가 첫 방송에서 전국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JTBC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가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15일 시청률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밤 방송된 JTBC '뜨거운 씽어즈'(연출 신영광, 이하 '뜨싱즈') 첫 회는 유료가구 기준 시청률 전국 4.8%, 수도권 4.6%을 기록했다.

'뜨싱즈'는 탈락도 경쟁도 없는 힐링 음악 예능으로 김영옥 나문희 김광규 장현성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윤유선 우미화 권인하 서이숙 박준면 전현무까지 나이 도합 990세, 평균 나의 57세의 시니어들이 노래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합창단 도전에 나선 프로그램이다.

첫 회 포문을 연 무대는 '뜨싱즈'의 음악감독을 맡은 김문정과 잔나비 최정훈의 공연이었다. 두 사람은 빌리 조엘의 '피아노맨'을 열창해 단원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후 '아들딸이 500명' 김영옥과 '여우주연상만 7번' 나문희, '음악예능 최고의 서당개' 전현무, '데뷔 50년차' 윤유선, '2집 가수' 김광규, '비주얼 센터' 이종혁, '명문대 엄친아' 우현 등이 각자 닉네임을 갖고 차례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어머님들의 박보검' 최대철, '쎈언니들의 쎈언니' 서이숙, '예고 교장 선생님' 이병준, '천의 얼굴' 이서환, '나문희 음악 선생님' 박준면, '신구 술친구' 우미화, '가수 최초 미니시리즈 남자 주인공' 권인하, '쎄시봉 이장희' 장현성까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흥미로운 라인업이 가세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먼저 나문희는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를 진심을 담아 열창하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나문희의 노래를 들은 김문정은 "선생님의 노래가 선생님의 이야기처럼 들렸고 어느 순간 나의 이야기처럼 들려서 눈물을 참았다"고 공감했다. 장현성도 "선생님의 스토리가 영화의 한 장면처럼 스쳐지나가면서 집중하게 만들었다. 노래는 이렇게 해야하는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서이숙의 '나를 외치다', 김광규의 '사랑했지만', 장현성의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영옥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무대가 이어졌다. 이중 김영옥은 긴장해서 연습할 때보다 못한 것 같다고 아쉬워했으나 "오히려 좋았다"고 위로한 나문희에게 "우리끼리 좋은 추억하자"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기도 했다.

한편 JTBC 예능 프로그램 '뜨싱즈'는 오는 21일 밤 9시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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