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글로벌 스타에 도전하는 배우 유연석과 '연기 신동' 아역 배우 박소이가 보기만 해도 훈훈해지는 '삼촌조카 케미'를 연출하면서 대중을 미소짓게 했습니다.
유연석 박소이는 8일 온라인으로 열린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의 라이브 컨퍼런스에 참석해 예비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하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특히 두 사람의 다정한 '투샷'에서는 조카 박소이를 배려한 삼촌 유연석의 '매너 무릎' 자세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화 '배니싱: 미제사건'은 칸 국제 영화제 '주목 할만한 시선'에 두 차례나 노미네이트 된 프랑스의 드니 데르쿠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인데요. 유연석 박소이를 포함해 예지원 최무성 등 한국 연기파 배우들과 할리우드 스타 올가 쿠릴렌코가 출연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먼저 극 중 전대미문의 사건을 맡은 엘리트 형사 진호를 연기한 유연석은 이날 올블팩 패션으로 시크함을 뽐냈는데요.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목폴라셔츠에 기품이 느껴지는 롱코트, 첼시부츠를 매칭해 유연석 특유의 훤칠한 외모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멋스러움이 연출됐습니다.
진호의 조카 윤아 역의 박소이는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클로이 블라우스에 글렌체크 플리츠 자킷과 스커트를 매칭해 새학기 입학식에 어울리는 듯한 귀여운 키즈 룩을 선보였는데요. H사에서 올해 봄 신상으로 출시한 제품인 만큼 박소이 특유의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매칭이 스크린 넘어 지켜보고 있을 삼촌 이모들의 마음을 훔칩니다.
이날 유연석과 박소이는 '배니싱: 미제사건'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는데요. 유연석은 "(유연석과)촬영을 하지 않을 때 얘기도 많이 하고 재미있게 놀았다"고 말한 박소이를 보면서 '삼촌 미소'를 잊지 않았습니다. 또 유연석은 박소이의 연기도 극찬했는데요. 유연석은 "박소이 배우를 지켜보는데 연기를 너무 잘하더라. 그래서 저도 모르게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촬영했나?'고 물었더니 소이 눈이 동그랗게 변했다. '이 삼촌이 날 몰라?' 하는 듯한 표정이었다. 그제서야 영화 '담보'나 '다만악' 등이 머릿 속을 스쳤다. 주인공 배우에게 제가 감히 그렇게 말했다"며 웃었습니다.
한편 유연석과 박소이 등이 출연한 '배니싱: 미제사건'은 한국을 발칵 뒤집은 신원 미상의 변사체가 발견된 후 사건을 담당하게 된 형사 진호(유연석 분)와 국제 법의학자 알리스(올가 크릴렌코 분)의 공조 수사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말을 마주하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 영화인데요. 오는 30일 극장에서 개봉해 관객들을 찾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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