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우크라이나에 122억 원을 기부했다.
7일(현지시각)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4개국 협력기구 비셰그라드 그룹(V4)의 공식 채널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우크라이나에 1000만 달러(한화 약 122억 원)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할머니는 우크라이나 오데사 출신이다. 이에 외신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가족의 영향으로 이번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에서는 수많은 사상자가 속출했다. 이에 국내외에서 종전을 바라며 우크라이나의 피해 회복을 돕기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디카프리오에 앞서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블리 부부가 100만 달러(약 12억 원) 기부를 약속했고, 애쉬튼 커처와 밀라 쿠니스 부부는 300만 달러(약 36억 원)를 전했다.
국내에서는 이영애 양동근 나르샤 등이 거액을 기부했다. 특히 이영애는 1억 원을 전달하며 참전 용사의 가족으로서 전쟁의 참혹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차인표 신애라 송승헌 등은 SNS를 통해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다.
1974년생인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타이타닉' '로미오와 줄리엣' '인셉션' '위대한 개츠비'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톱스타다. 앞서 그는 직접 환경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며 환경운동가로서 호주 산불에 거액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양국 대표단은 지금까지 두 차례의 회담을 진행했으며, 우크라이나 측에 따르면 3차 회담은 7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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