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신승호 등 대세 배우들이 '환혼'으로 뭉쳤다.
tvN 새 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박준화) 제작진은 3일 "배우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신승호 유준상 오나라 조재윤이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작품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먼저 이재욱은 대호국 장씨 집안의 도련님 장욱 역을 맡는다. 온 나라 사람들이 다 떠드는 막장 출생의 비밀을 지닌 비련의 도련님인 그는 인생의 불만을 골질로 풀다가 얼결에 발견한 천하제일의 살수 무덕이(정소민 분)로 인해 제대로 된 운명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정소민은 세상 약골의 몸에 갇힌 천하제일 살수 무덕이로 분한다. 카리스마 넘치는 혼(魂)과 뜻대로 따라주지 않은 허약한 육체를 지닌 그는 장욱의 시종이자 비밀 스승이 된다. 무덕이는 장욱을 극악무도한 방법으로 가르친다고 해 악랄 스승 정소민과 불량 제자 이재욱의 '사제 케미'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호국 서씨 집안의 천재 귀공자 서율 역에는 황민현이 낙점됐다. 문무와 인품 외모 등 빠지는 것 하나 없이 완벽한 나머지 현실 감각이 둔한 그는 비밀스러운 소녀에 관한 순애보를 간직하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신승호는 대호국 세자이자 옹졸한 심술쟁이 왕자님 고원을 연기한다. 너그럽고 자애로운 군주를 지향하는 고원은 심술궂고 인간적인 면모를 무덕이에게 간파당한 후 그 앞에서만 속마음을 드러내는 '겉바속촉' 왕자님이다.
여기에 유준상 오나라 조재윤이 합류해 극의 중심을 탄탄하게 잡아줄 계획이다. 유준상은 대호국 최대 기업 송림의 총수 박진 역을 맡아 무게감을 더한다. 그는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젊은 술사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리더지만 아들처럼 여기는 절친의 아들 장욱만은 마음처럼 되지 않아 늘 애가 타는 인물이다.
이어 오나라는 장씨 집안의 집사이자 실세 김도주 역을, 조재윤은 사악한 야욕을 숨기고 관직에 오른 천부관 부관주 진무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극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환혼'은 tvN '호텔 델루나' 등을 집필한 홍정은, 홍미란 작가와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진심이 닿다' 등을 연출한 박준화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2022년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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