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백윤식, "무고죄로 고소장 접수할 것"


30세 연하 전 연인에 피소… "K씨에게 강력한 처벌이 내려질 것 기대"

배우 백윤식(오른쪽) 측이 자신을 형사고소한 8년 전 연인 K씨(왼쪽)에게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논란을 낳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과거 연인관계였던 K씨에게 피소를 당한 배우 백윤식이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는 방침을 세워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백윤식 소속사 판타지오는 2일 "당사는 소속 배우 백윤식과 과거 연인관계였던 K기자가 최근 백윤식과 교제 당시 있었던 일들을 공개하는 책을 일방적으로 출간하고, 그 과정에서 백윤식을 형사고소 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며 "K기자의 형사고소에 대해서 금주 중 무고죄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소속사의 대응은 백윤식이 최근 전 연인 K씨에게 피소를 당한 것에 따른다. 백윤식은 2013년 께 방송사 기자로 활동하던 K씨와 교제한 바 있다. 다만 K씨는 백윤식이 자신과 교제할 때 20년 간 교제한 다른 연인이 있었으며 백윤식의 아들인 배우 백도빈 백서빈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백도빈 백서빈 측은 당시 "K씨를 폭행한 적이 없다"며 K씨의 주장을 전면 부인한 것은 물론, K씨가 만취한 채 집에 들어와 소란을 부리다가 오히려 그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해 논란은 미궁 속으로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K씨가 최근 백윤식과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에세이 '알코올 생존자'를 발간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에 백윤식 측은 서울중앙지법에 출판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황이다.

백윤식 소속사는 "K기자는 8년 전 이뤄졌던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해 백윤식과 관련된 내용의 책을 출간하고, K기자 본인이 직접 서명한 합의서의 존재를 부인하며 형사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미 8년 전 당사자 간의 원만한 합의로 종결된 사안에 대해 또 다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시켜 백윤식의 실명을 거론하고 책 출판을 강행하고 있는 K기자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이어 "당사는 명백히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K기자의 글이 왜곡 및 확대돼 재생산되는 것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법에 위반되는 사안이 발견될 경우 적극적인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며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K기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의 처벌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바, 부디 무리한 억측으로 소속 배우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윤식의 전 연인 K씨는 지난달 23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책을 출간하기 전 이미 검토를 마쳤다. 전혀 문제될 게 없다"며 "책을 읽고 나면 (백윤식의)생각도 달라질 것이다. 그를 비난하거나 저격하려는 의도도 없고 이제 미움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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