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원작X거장 감독…스크린 속 '믿고 보는' 컬래버 [TF확대경] 


마스터피스 탄생 공식은 탄탄한 원작 소설과 연출 거장의 재해석

올해의 관심작 나이트메어 앨리가 23일 개봉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포스터

[더팩트|원세나 기자] 시네필들의 최고 관심작 가운데 하나인 '나이트메어 엘리'가 개봉한 가운데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거장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진 '믿고 보는' 컬래버레이션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4개 부문 후보에 지명된 올해의 매혹적인 걸작 '나이트메어 앨리'가 23일 스크린에 걸리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는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거장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동명의 소설 '나이트메어 앨리'를 원작으로 한다. 1947년 출판된 윌리엄 린지 그레셤의 '나이트메어 앨리'는 가디언(The Guardian)이 선정한 "주목받지 못한 10권의 걸작 소설"로 화제를 모은 클래식 명작이다.

영화는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을 가진 스탠턴이 유랑극단에서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해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점점 더 위험천만한 욕망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다. 매 작품 상상을 뛰어넘는 영상미와 예측 불허한 스토리로 세계적인 극찬을 받아온 기예르모 델 토로는 소설 '나이트메어 앨리'를 스크린 위에 환상적으로 펼쳐 놓았다.

소설 속 욕망에 빠진 한 남자의 이야기를 자신만의 색으로 다시 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인간 심리에 깔린 어두운 본성과 위험한 욕망을 스크린 너머 관객들에게 적나라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브래들리 쿠퍼, 케이트 블란쳇, 토니 콜렛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신비롭고 매혹적인 캐릭터로 변신을 꾀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나이트메어 앨리'는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유수의 영화제에서 14관왕 88개 부문 노미네이트(2월 10일 기준)라는 압도적인 기록을 달성하며 기예르모 델 토로 사단의 새로운 마스터피스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은(왼쪽)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동명의 SF소설을 원작으로, 나를 찾아줘는 거장 데이빗 핀처 감독이 동명의 소설을 재해석해 탄생시킨 명작이다. /각 영화 포스터

'나이트메어 앨리'의 개봉으로 SF 블록버스터 '듄'과 거듭된 반전의 탄탄한 서스펜스 '나를 찾아줘' 등 거장들의 선택을 받은 소설들이 걸작 영화로 새롭게 탄생한 작품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듄'은 "스타워즈에서 왕좌의 게임까지, 수많은 작품에 영향을 끼친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SF"(와이어드)로 불리는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의 생산지 아라키스 모래 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렸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연출력과 티모시 샬라메,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스텔스 스카스가드 등 유명 배우들의 환상적인 앙상블, 한스 짐머의 완벽한 음악, 요르단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해외 로케이션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호평받았다.

'듄'은 지난해 10월 국내 개봉 당시 코로나 여파 속에도 15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국내와 더불어 전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속편 제작을 확정했다. 작품은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10개 부분에 노미네이트됐다.

'세븐', '파이트 클럽',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소셜 네트워크' 등으로 세계적인 호평과 흥행에 성공한 연출 거장 데이빗 핀처의 '나를 찾아줘' 또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데이빗 핀처는 출간 직후 30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른 '나를 찾아줘'를 그만의 치밀하고 예리한 감각으로 재해석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날 선 스릴러 명작을 탄생시켰다.

'나를 찾아줘'는 결혼 5주년을 앞두고 아내 에이미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녀를 찾아 나선 남편 닉이 전 국민이 의심하는 용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추적 스릴러로, 그간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각색을 더한 스타일리쉬한 영화를 만들어온 데이빗 핀처 감독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감독의 명연출과 길리언 플린의 탄탄한 각본, 연기파 배우 벤 애플렉과 로자먼드 파이크 등 명배우들의 완벽한 연기가 더해지며 전 세계적인 극찬을 받은 '나를 찾아줘'는 제7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본상, 음악상, 여우주연상까지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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