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이 헤어졌다.
두 사람의 소속사 SM C&C는 22일 "당사 소속 아티스트 전현무, 이혜성이 최근 결별했다"고 알리며 "전현무와 이혜성은 애초에 서로 신뢰하는 선후배에서 관계를 시작했던 만큼 앞으로도 서로에게 힘이 되는 든든한 조력자로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당사는 지금과 다름없이 두 사람을 위한 매니지먼트 활동에 공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개인간의 만남이었지만 대중에게 공개된 관계였기에 더더욱 많은 고민과 무게감을 느꼈을 두 사람이다. 앞으로의 활동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현무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2년까지 근무 후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2016년 KBS 4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두 사람은 2019년 11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이혜성은 2020년 KBS 퇴사 후 전현무가 소속된 SM C&C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예쁜 만남을 이어오던 두 사람은 공개 연애 2년 3개월여 만에 공식 결별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는 최근 이혜성의 SNS에서도 감지할 수 있었다.
이혜성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책 한페이지를 찍어 올렸다. 해당 페이지에는 '집. 우리의 장소였던 공간. 그곳을 둘러본다. 변한 건 없지만 다르게 느껴진다. 누군가와 늘 함께였던 장소에 더는 그 사람이 없을 때, 장소는 이전의 기억을 잃은 낯선 공간이 되어 나를 맞이한다. 익숙했던 집안의 모든 사물이 이제는 생경하게 다가온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후 두 사람이 결별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졌다. 당시 소속사는 "개인적인 부분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지만 결국 결별 소식을 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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