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그후] 판빙빙 근황 공개에 기대반 우려반…"귀화해라" 반응도


의문 남은 출연 배경…역할 분량 등 궁금증 증폭

판빙빙의 한국 드라마 출연을 두고 누리꾼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 사진은 2011년 5월 판빙빙이 한중일 합작영화 마이웨이 출연을 계기로 프랑스 칸영화제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을 당시. /더팩트 DB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중국의 '이슈 메이커' 판빙빙의 한국 드라마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세계적 인지도를 보유한 동양권 미녀 배우라는 타이틀이 한국 드라마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 지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중국 활동 제약에 따라 이 기회에 '콘텐츠 강국' 한국에서 향후 활동을 지속하려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각도 나온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내 인기글에는 판빙빙이 한국 드라마 '인사이더'(제작 에이스팩토리 JTBC스튜디오)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더팩트>가 21일 오전 보도한 ([단독] '실종설' 판빙빙, 극비 내한 한국 드라마 촬영)을 인용해 작성됐으며, 높은 조회 수와 함께 '베스트 글'에 선정돼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았다.

타 매체에서는 '인사이더' 제작진에게 판빙빙의 출연 사실에 대한 문의를 통해 작성된 기사가 쏟아졌고, SNS에서도 '판빙빙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모으며 누리꾼들의 다양한 반응을 이끌었다.

판빙빙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중국에서 활동하기 어려운 모양인데 이번에 귀화하는 게 어떻냐" "판빙빙도 중국에서 걱정하며 활동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게 더 나을 것" "탕웨이랑 헷갈린다" "생각해보니 동생도 한국에서 아이돌 연습생 시절 보내지 않았나" "판빙빙이 중국 활동을 포기하기에는 중국 내 자산이 아까울 것" "여전히 예쁘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냈다.

판빙빙의 한국 드라마 출연 소식은 앞서 <더팩트>의 단독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관계자의 증언을 통해 취재가 이뤄졌고 여러 채널을 통해 취재를 종합한 결과, 판빙빙이 최근 한국을 찾아 JTBC 방영 예정 드라마 '인사이더'에 특별 출연한 사실이 확인됐다. '인사이더' 제작진도 "판빙빙이 한국에서 촬영하고 있는 드라마에 특별 출연한 게 맞다"며 '내한설'을 시인했다.

그러나 이번 판빙빙의 한국 드라마 출연을 두고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이 있어 눈길을 끈다. 2018년 탈세 논란 이후 두문불출 했던 그가 어떤 연유로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는 지다.

더군다나 판빙빙의 한국 드라마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빙빙은 중국 한국 홍콩 일본 등 4개국 합작영화 '묵공'(2006)을 시작으로 한중 합작영화 '소피의 연애매뉴얼'(2009), 한중일 합작영화 '마이웨이'(2011) 등 한국 영화와 인연이 있었으나 드라마에는 출연한 바 없었다. 또 최근 3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알린 할리우드 영화 '355'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스타들의 홍보를 위한 내한 일정이 전무한 터라 의문을 더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판빙빙의 한국 드라마 출연 소식이 다소 의외라고 보는 이가 적지 않다. 중국에서 '실종설' '감금설' '사망설' '퇴출설' 등 각 종 논란에 시달리면서 그간 작품 활동이 뜸했기 때문에 판빙빙이 올해 한국을 선택한 이유를 두고 많은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한편 JTBC 방영 예정 드라마 '인사이더'는 강하늘 이유영이 주연을 맡은 액션 서스펜스극으로 현재 국내에서 대부분 촬영을 마치고 후반부 작업을 거치고 있다. 판빙빙이 '인사이더'에서 어떤 배역으로 출연할 지, 분량은 어느정도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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