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미루 인턴기자] 창작 뮤지컬 '디아길레프'의 뮤지컬 넘버(노래) '가장 사랑했던'과 '길'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며 관객들 시선을 끌고 있다.
쇼플레이는 16일 "유튜브 SHOWPLAY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가장 사랑했던' 뮤직비디오에는 각각 디아길레프, 니진스키 역을 맡은 박민성과 정민찬 배우가 출연했다. '길'의 뮤직비디오에는 브누아 역을 맡은 박정원이 참여했다.
넘버 '가장 사랑했던'은 제작자 디아길레프와 무용수 니진스키가 발레 공연을 올릴 때 느끼는 외로움을 노래한 곡이다. 역할을 맡은 두 배우는 깊이 있는 감정선을 선보였다. 노래를 통해 서로에게 동화되어 가는 디아길레프와 니진스키의 모습이 본 공연에 기대를 더했다.
넘버 '길'은 디아길레프의 친구이자 발레 뤼스를 창립한 멤버인 브누아가 디아길레프에게 믿음과 응원을 전하는 곡이다. 디아길레프가 '봄의 제전' 초연을 실패한 이후 낙담하면서다. 박정원 배우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극 중 디아길레프뿐 아니라 관객에게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것을 예고했다.
2차 티켓은 이날 오전 11시에 오픈됐다. 2차 티켓 오픈에서는 오는 3월 22일 공연부터 4월 3일 공연까지 총 18회차 공연을 예매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예매하면 2차 조기예매 할인 혜택으로 25% 할인이 적용된다.
뮤지컬 '디아길레프'는 지난 2019년 초연한 '니진스키'에 이어 쇼플레이가 선보이는 인물 뮤지컬 프로젝트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다. 모던 발레를 확립하고 '불멸의 제작자'로 불리는 디아길레프의 삶을 조명한다. 이로써 예술과 사랑, 인물 내면의 고독과 갈등을 풀어낼 예정이다.
이 뮤지컬을 창작한 김정민 작가는 "'니진스키'가 천재 무용수의 삶에 초점을 맞춰 어두운 면을 보여줬다면, '디아길레프'는 더 밝고 생기 넘친다"면서 "'니진스키'에 숨어 있던 장면을 '디아길레프'에서 발견하거나 '니진스키'와 절묘하게 이어지는 장면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뮤지컬 '디아길레프'는 오는 2월 23일부터 5월 15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이어 뮤지컬 '니진스키'를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같은 공연장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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