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표 부산 느와르…영화 '뜨거운 피' 3월 개봉 확정


'스타 작가' 천명관 감독 연출 데뷔작…1차 포스터 공개

정우 주연 느와르 영화 뜨거운 피가 개봉일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키다리스튜디오 제공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영화 '바람', 드라마 '응답하라1994' 등 작품에서 차진 부산 사투리 연기로 대중에게 사랑을 받은 배우 정우가 부산을 배경으로 한 느와르 장르 영화로 돌아온다.

15일 영화사 키다리스튜디오는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의 개봉일을 확정하고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뜨거운 피'는 1993년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다. 정우를 비롯해 깁갑수 최무성 지승현 이홍내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고,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고래'로 등단과 동시에 스타 작가에 등극한 천명관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관심을 모은다. 김언수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이날 공개된 포스터에는 적색 배경 속 무심하게 앉아있는 희수(정우 분)의 모습은 그의 불안하고 어두운 삶을 암시하듯 팽팽한 긴장감을 전한다. 그 앞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앞서 벌어진 상황들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혼란스러운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희수의 모습과 어우러진 '세상은 멋진 놈이 아니라 XX놈이 이기는 거다'는 카피는 거친 그의 삶을 반추해볼 수 있게 한다. 동시에 정우의 눈빛 연기와 분위기는 그간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기대하게 한다.

한편 천명관 감독의 연출과 국내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이 기대되는 영화 '뜨거운 피'는 오는 3월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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