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시청시간 5위"...'지금 우리 학교는', 과몰입 포인트 셋(영상)


MZ세대 다운 활발한 소통부터 팝업스토어 오픈까지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된 지 10일 만에 누적 3억 610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 제공

[더팩트|박지윤 기자] '지금 우리 학교는'이 다시 한번 한국 콘텐츠의 무서운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극본 전성일 연출 이재규, 이하 '지우학')은 공개된 지 10일 만에 누적 3억 610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로, '오징어 게임' '종이의 집 파트4' '종이의 집 파트3' '종이의 집 파트5'의 뒤를 잇는 순위다.

또한 지난달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전 세계 94개국에서 TOP10에 오르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2억 3620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고, 2주 연속으로 영어/비영어·영화/TV 부문 통틀어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작품에 이름을 올리며 등 한국 콘텐츠의 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이렇게 '지우학'은 공개 직후부터 지금까지도 여전히 뜨거운 관심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좀비와 K-고딩의 만남이 던져준 묵직한 메시지뿐 아니라 시즌 2를 기다리게 하는 엔딩, MZ세대 배우들의 활발한 소통과 팝업스토어 오픈 등에 시청자들은 'N회차' 관람으로 화답하며 입덕과 과몰입의 길로 걸어가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열린 결말과 . /넷플릭스 제공

◆K-좀비와 K-고딩의 묵직한 만남...시즌2 가능성도?

작품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돼 구조를 기다리는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제는 익숙한 소재가 된 좀비와 K-고딩의 만남으로 꾀한 신선함, 원작과 같은 듯 다른 이야기의 흐름 등은 원작 팬덤과 대중들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지난달 26일 열린 '지우학'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재규 감독은 "작품을 통해서 어떤 희망을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 인간답고 어른답다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라며 "폐쇄된 공간인 학교에서 아직 성숙하지 못하고 사회화되지 못한 학생들에게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기존 좀비물과 다를 것"이라고 말한 만큼 시청자들에게 단순한 재미 그 이상의 묵직한 메시지를 던져줬다.

여기에 시즌 2를 염두에 둔 듯한 결말은 '지우학' 팬덤의 기대감을 높였고, 제작진 또한 공개 이후 이뮨과 이모탈 등 여러 형태의 좀비 감염 상태를 공개하며 더욱 촘촘한 세계관을 구축하는 등 시즌 2의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어 관심을 모았다.

지우학 배우들은 개인 SNS를 통해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다채로운 케미와 비하인드를 전했다. /윤찬영 유인수 박지후 SNS 캡처

◆ MZ세대 배우들다운 활발한 소통

단연 눈에 띄는 것은 배우들의 활발한 소통이다. 배우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등 신예 배우들은 요즘 친구들다운 소통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은 따로 또 함께 활발한 행보를 이어가며 전 세계 시청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개인 SNS에 당시 촬영 현장 사진부터 배우들의 다채로운 '케미'를 엿볼 수 있는 태그와 댓글 등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고, 배우들은 급증하는 SNS 팔로워 수를 보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말하며 SNS의 순기능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채널에 올라온 '지우학' 배우들의 좀비 모의고사와 제작·비하인드 코멘터리, 문명특급, 각종 화보와 인터뷰 등을 통해 작품 비하인드를 전해주는 배우들 덕에 시청자들은 'N회차' 관람으로 매번 새로운 재미와 디테일을 알아가며 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끼는 중이다.

지우학 팬들은 11일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지우학 팝업스토어를 찾아 다양한 볼거리를 즐겼고, 배우 윤찬영 유인수 또한 현장을 방문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박지윤 기자, 윤찬영 유인수 SNS 캡처

◆ 서울에 상륙한 효산고등학교...'지우학' 팝업스토어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6일까지 11일간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지우학' 팝업스토어에는 작품을 즐겁게 본 시청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코로나19 시국으로 직접 얼굴을 마주하고 교류할 기회가 없는 이 시기에 열린 팝업스토어인 만큼 더욱 의미를 더했다.

현장 취재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팝업스토어를 찾은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사람들이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방문한 어린아이부터 교복 입은 학생들, 그리고 여러 국적의 외국인들까지 다양했다. 수많은 사람들이 팝업스토어에서 사진을 찍고, 이벤트에 참여하기 위해 기꺼이 길게 줄을 섰다. 이는 '지우학'이 이미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사로잡았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현장은 작품 속 효산고등학교를 그대로 옮겨놓았다. 학생들이 좀비들과 맞서 싸우기 위해 마구잡이로 쌓아 올린 책상부터 피가 묻은 창문, 좀비로 변신한 친구들의 등신대, 생존을 바라는 친구들의 간절한 바람이 적혀있는 칠판 등 곳곳이 포토존으로 가득했다. 또한 좀비와 간접적으로 싸워볼 수 있는 게임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이곳을 방문한 대중들은 다채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이에 윤귀남 역의 유인수와 이청산 역의 윤찬영은 개인 SNS에 팝업스토어 방문 인증샷을 남기며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에 응답했다. 이렇게 배우들과 시청자들 모두 진심인 '지우학'의 열기가 언제까지, 어디까지 계속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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