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그룹 갓세븐 진영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는 스릴러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이 크랭크인 했다.
엔케이컨텐츠는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감독 김성수)이 지난 달 28일 첫 촬영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쌍둥이 동생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이 동생의 죽음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주원규 작가가 각색에 참여하고, 영화 '야수'와 드라마 '구해줘' 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배우들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쌍둥이 형제를 연기할 진영을 필두로 김영민 김동휘 송건희 허동원까지 라이징 스타와 베테랑 배우의 캐스팅 조합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영화 '눈발', 드라마 '악마판사' '유미의 세포들' 등 다수의 작품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를 보여준 진영은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쌍둥이 형제 주일우와 주월우로 분해 생애 첫 1인 2역 연기를 소화한다. 진영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소년원에 입소한 형 주일우부터 아픔을 간직한 동생 주월우까지,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린 쌍둥이 형제를 연기해 그간 쌓은 연기 내공을 발휘할 예정이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 '부부의 세계' '구해줘2',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영민은 폭력이 난무하는 소년원에서 유일하게 부드러움을 간직한 상담교사 조순우로 분한다. 이 외에도 25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주연으로 발탁돼 놀라움을 안겼던 신인 배우 김동휘가 쌍둥이 형제 모두와 깊은 연관이 있는 소년원생 손환 역을 맡아 입체적 캐릭터를 완성할 전망이다.
진영은 첫 촬영 후 소감을 통해 "좋은 스태프들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현장에 계신 모든 분들이 끝까지 건강하게 촬영했으면 좋겠고,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작품인 만큼 저 역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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