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첫 TV토론회, 3사 통합 시청률 39% 기록


KBS 19.5%로 압도적 시청률…대중 관심 집중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주최한 대선후보토론회가 열린 3일 서울 KBS 스튜디오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리허설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20대 대선 첫 TV토론회가 대중의 큰 관심 속에서 진행된 가운데, 생중계 시청률은 3사 통합 39%를 기록했다.

대선후보 TV토론회가 3일 저녁 8시부터 120분 동안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지상파 3사가 해당 토론회를 생중계했으며, 시청률은 KBS 19.5%, MBC 11.1%, SBS 8.4%를 각각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참석하는 4자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선이 34일 남은 상황에서 처음 열린 토론회인 만큼 대중의 관심은 집중됐다. 네 후보는 다양한 분야에 대한 공약 등을 설명하고 이에 대해 토론하는 등 설전을 펼쳤다.

20대 대선 토론은 이날을 기점으로 계속된다. 21일과 25일, 다음달 2일에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대선 후보 토론이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22일에는 군소정당 후보가 참석하는 비초청 대상 후보자 토론회가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역대 대선토론 최고 시청률은 1997년 제15대 대선 당시 55.7%다. 법정 TV토론이 처음으로 의무화된 당시 TV토론은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모두 10%를 넘는 후보가 참석할 수 있었다.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구제 금융 등 외환 위기가 터진 직후 김대중 국민회의 후보와 이인제 국민신당 후보,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가 3인의 양보 없는 설전이 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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