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제주 여행 중 방문한 포도뮤지엄이 새로운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민이 지난해 12월 22일 제주도 바다 앞에서 찍은 인증샷이 전 세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덩달아 포도뮤지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
당시 지민은 손등에 보라색 스티커를 붙인 채 얼굴을 가리고 있는 사진을 찍고 개인 SNS에 게시했다. 알고 보니 해당 스티커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포도뮤지엄의 입장권으로, 이후 팬들은 지민을 따라 포도뮤지엄을 방문해 스티커 인증샷을 찍어 SNS에 소개했다.
팬들은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아이돌", "지민 덕에 좋은 전시를 알게 됐다", "지민 덕분에 좋은 전시를 알게 됐다', "지민 따라왔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전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팬들 사이에서 새로운 '성지'로 떠오른 포도뮤지엄은 2021년 4월에 개관했으며 현재 비뚤어진 공감이 만드는 혐오 사회를 주제로 '너와 내가 만든 세상'과 독일 여류작가 '케테콜비츠: 아가, 봄이 왔다'가 전시 중이다.
특히 티앤씨재단 김희영 대표가 기획한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인류를 서로 적대 시켜 분란을 일으키는 가짜뉴스와 혐오의 표현 현상을 한중〮일〮 8인의 예술가 눈을 통해 재조명하고 진정한 공감의 의미를 나누는 시뮬레이션 전시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또 '너와 내가 만든 세상' 오디오 가이드 일본어 버전은 에스파(aespa)의 지젤, 중국어는 웨이션브이(WayV) 샤오쥔이, 케테콜비츠 도슨트는 독일 출신 배우 유태오가 맡아 화제가 됐다. 이외에도 배우 정려원, 엑소 백현, NCT 텐이 전시를 관람하고 SNS를 통해 전시에 관한 감동을 전한 바 있다.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오는 3월 7일까지 전시를 이어가며, 제페토 메타버스 포도뮤지엄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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