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달' 유승호→이혜리 향한 귀여운 질투

10일 방송된 꽃달 7회에서는 남영(유승호 분)이 목빙고의 진짜 주인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KBS 2TV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화면 캡처

유승호, 목빙고 재조사 후 문유강과 본격 대면

[더팩트ㅣ이선영 인턴기자] 유승호가 이혜리를 향한 질투심을 내비쳐 극의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아록 연출 황인혁, 이하 '꽃달') 7회에서는 남영(유승호 분)이 목빙고의 진짜 주인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남영은 목빙고 주변을 어슬렁거리던 강산(박성현 분)이 시체로 발견되자 그의 가족을 만나기 위해 광주로 향했다. 남영은 광주에서 강산의 가족과 함께 화적의 급습을 당했고 당시 위험에 놓인 자신을 구해 준 사람이 로서(이혜리 분)라고 확신했다. 남영은 곱게 단장한 로서가 하루 종일 이표(변우석 분)와 시간을 보냈다는 말을 믿지 않았다. 결국 남영과 로서는 "서로 각자 갈 길 가자"며 마음에도 없는 말로 서로에게 상처를 줬다.

이후 남영은 춘개(김기방 분)에게 로서를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남영은 로서와 이표가 만난다는 춘개의 말을 듣자 늦은 밤 이표의 침소를 찾아 불시의 밤샘 수업을 진행하는 귀여운 훼방꾼의 모습을 보였다. 이표는 "낭자를 궐로 들이면 어떠냐?"며 로서를 세자빈으로 삼겠다는 의중을 드러내 남영에게 맞대응했다.

로서와 이표가 만난다는 이야기를 엿들은 애진(강미나 분)은 로서의 뒤를 밟았다가 대모(정영주 분)와 막산(박상현 분)으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처지가 됐다. 로서는 애진을 구한 뒤 애진에게 병조 관인이 찍힌 종이를 부탁했고 애진은 로서에게 자신의 연서를 이표에게 대신 전달해달라고 제안했다. 로서는 남영에게 애진의 연서를 이표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고 남영은 로서가 연서를 썼다고 오해해 질투심을 표출했다.

남영은 이표를 질투하면서도 왕세자의 권력을 영리하게 이용했다. 연서를 빌미로 이표에게 목빙고 사건의 재조사 상소를 들이밀었다. 그동안 남영은 밀주꾼을 쫓다 우연히 발견한 목빙고의 배후를 추적해 왔으나 누가 봐도 범인이 아닌 자가 목빙고의 주인이라고 자수하고 강산이 시체로 발견돼 난항을 겪었다.

남영은 특히 화적이 강산의 가족을 급습한 점을 의아하게 여겨 강산과 화적이 목빙고와 연결 고리가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이에 남영은 목빙고 가짜 범인에게 강산의 용모파기를 들이밀며 조사하려고 했지만 우포장의 방해로 소득을 얻지 못했다. 우포장이 목빙고의 진짜 주인 심헌(문유강 분)에게 뇌물을 받았기 때문이다.

남영은 이표를 이용해 목빙고의 거짓 증인을 빼돌리는 데 성공했다. 남영이 목빙고 거짓 주인을 압박 취조하는 장면과 범인이 사라진 것을 알아챈 심헌이 감찰에게 잡히면 죽이라고 지시하는 장면이 교차로 그려져 긴장감을 높였다.

엔딩에서는 기린각 기생 운심(박아인 분)과 심헌이 문을 여는 장면이 교차로 그려졌다. 운심이 마주한 건 대량 밀주를 가지고 등장한 로서였고 심헌을 기다리고 있던 건 남영이었다. 남영은 심헌이 등장하자 화살을 정조준해 드디어 마주한 두 사람의 다음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추격 로맨스다. 16부작으로 구성됐으며 8회는 11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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