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라기2' 박하선→권율, 사연+개성 담긴 캐릭터 포스터 공개

며느라기2 제작진이 8인 8색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캐릭터 각각의 문구에서 현실적인 문제와 그에 대한 에피소드가 기대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박하선, 'K-시월드'이은 'K-임산부'의 성장일기 예고

[더팩트ㅣ이선영 인턴기자] '며느라기2'가 다채로운 매력으로 무장한 8명의 캐릭터를 공개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극본 유송이 연출 이광영, 이하 '며느라기2') 제작진은 5일 '며느라기2' 주역들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8명의 인물이 마주한 각기 다른 현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며느라기2'는 혹독한 며느라기를 벗어나려는 민사린(박하선 분)의 K-임산부 성장일기를 그린 드라마다. 가족 구성원들의 에피소드와 현실적인 문제를 통해 짙은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결혼 한 달 차인 민사린에게 예상치 못한 임신 소식이 찾아오면서 그의 며느라기는 또 한 번 터닝 포인트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다 잘할 수 있을 줄 알았거든. 결혼도 일도 아기도…'라는 문구는 민사린이 새롭게 써 내려갈 K-임산부의 성장일기를 향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임신 소식에 걱정하는 민사린과 달리 무구영(권율 분)은 축복처럼 찾아온 아기 소식에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찬 모습이다. '이왕이면 쌍둥이면 좋겠다. 아들딸 쌍둥이'라는 문구에서 그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어 저마다의 사연과 개성이 담긴 '시월드' 캐릭터들의 포스터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애 낳고 하면 아무래도 엄마가 집에 있는 게 낫지'라는 시어머니 박기동(문희경 분)과 '돈은 남자가 벌고 애는 엄마가 키워야지'라는 시아버지 무남천(김종구 분)은 단 한줄로 강렬함을 선사한다.

그런가 하면 지난 시즌에서 일심동체로 움직였던 무씨네 첫째 아들 무구일(조완기 분)과 정혜린(백은혜 분) 부부 사이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돼 궁금증을 유발한다. 육아를 자신의 엄마인 박기동에게 부탁하자는 무구일과 육아는 부부 공동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정혜린의 대립을 담아냈다. 현실 육아에 부딪힌 이들 부부가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지 주목된다.

이혼 문제로 고민하는 막내딸 무미영(최윤라 분)과 김철수(최태환 분)의 입장 차이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혼도 내 맘대로 못해요?'라는 문구가 그의 상황을 대변하고 그런 무미영을 바라보며 '제발 한 번만 기회를 줘'라는 김철수의 표정에는 후회가 담겨 이들 부부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지난 2020년 공개된 '며느라기'는 'K-시월드'의 희로애락을 현실적으로 담아내며 요즘 시대 며느리와 남편, 시어머니까지 세대를 넘나드는 공감 속에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제작된 '며느라기2'는 민사린과 무구영 부부에게 찾아온 임신 소식으로 한층 더 확장된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며느라기2'는 오는 8일 카카오TV에서 첫 공개되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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