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지역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진자 급등 여파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뒤를 잇는 마블 IP 영화 '모비우스'가 또다시 개봉을 연기했다.
5일 소니픽처스에 따르면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북미 개봉을 예고했던 '모비우스'(감독 다니엘 에스피노사)는 개봉일을 4월 1일로 미뤘다. 벌써 6번 째 개봉 연기다.
'모비우스'는 희귀혈액병을 앓고 있는 생화학자 모비우스(자레드 레토 분)가 동료인 마르틴(아드리아 아르조나 분)과 함께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다가 새 생명과 강력한 힘을 얻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베놈' '스파이더맨' 등 마블 IP를 활용한 소니픽처스 영화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비우스'의 잇따른 개봉 연기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여파로 꼽힌다. 이 영화는 2019년 여름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으나 코로나19 확산세에 부담을 느끼고 여러 차례 개봉일을 미루룬 바 있다. 올해 들어 개봉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3개월 가량 개봉일을 미룬 것도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급등에 따른다.
특히 '모비우스'의 북미 개봉이 연기되면서 국내 개봉일도 밀릴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개봉해 212만 명의 관객을 모은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북미 개봉일이 미뤄질 때마다 국내 개봉일이 연기된 바 있다.
한편 '모비우스'는 마블 코믹스의 빌런이자 안티 히어로 모비우스를 조명하는 솔로 무비로 DC코믹스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를 연기했던 배우 자레드 레토가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이 외에도 아드리아 아르호나, 맷 스미스, 마이클 키튼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출연한다.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