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유쾌한 자가격리 후기…"'올드보이'처럼 지냈다"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방송에 복귀한 유재석이 자가격리 기간 중 방에서 혼자 지냈던 후기를 전했다. /MBC 놀면 뭐하니? 영상 캡처

"가장 힘든 것은 아이들을 보지 못한 것" 뭉클함 전하기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유재석이 코로나19 확진 후 일주일 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했던 유쾌한 후기를 전했다.

유재석은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출연해 "많은 분들의 응원 속에 조심스럽게 회복을 하고 돌아왔다.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말문을 뗐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정준하 하하 미주 등 출연진의 '자가격리 때 무엇을 하고 지냈느냐'는 질문에 답을 이어갔다. 방에 혼자 있다거나 손에 비닐을 끼고 밥을 먹고, 자가격리를 하는 사람들과 아침에 통화를 하는 등 마치 영화 '올드보이'의 오대수(최민식 분)처럼 지냈다며 웃었다.

유재석은 "작은 방에서 거의 '올드보이'처럼 지냈다. 밥을 비닐 낀 손으로 잡아서 먹고 했다. 보통 아침 6시30분에 일어나서 자가격리를 하는 동료들과 전화통화를 했다. 전화를 너무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가격리 중 힘들었던 일에 대해서도 전했다. 유재석은 "아이들이 너무 보고싶은데 보지 못해서 영상통화를 계속 했다"며 "자가격리 해제 후 울진 않았지만 (아이들을 직접 보니)울컥했다. 가족들도 저 때문에 격리를 해야했는데 그래서 더 뭉클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달 13일 PCR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활동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으며, 일주일 후 완치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해제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서울 상암MBC 공개홀에서 열린 생방송 '2021 MBC 방송연예대상'에 참석해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kuns@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